[헤럴드POP=장우영 기자] 7개월 동안 착한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포근한 감성과 청정 웃음을 선물했던 ‘섬총사’가 첫 번째 여행을 마무리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섬총사’가 지난 18일 방송된 31부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매번 다른 섬에 머무르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본격 취향 발견 섬 여행기를 전하는 프로그램 ‘섬총사’는 지난 5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의 여행을 마쳤다.
우이도를 시작으로 영산도, 생일도, 홍도, 어청도까지 ‘섬총사’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섬’을 돌아다녔다. ‘삼시세끼’와 비슷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섬총사’는 자신들만의 감성과 섬이라는 특수한 배경을 잘 버무려 시청자들에게 힐링 감성을 전달했다.
예능 베테랑 강호동은 섬대장을 담당했다. 국내외 ‘섬 마스터’이기도 하면서 야외 버라이어티에서 특출난 능력을 자랑하는 강호동은 높은 인지도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섬 마을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강호동은 섬에 들어가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섬미녀’ 김희선 캐스팅은 신의 한 수였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보기 힘들었던 김희선은 아리따운 비주얼과는 달리 털털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두 번 놀라게 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엄마이기도 한 김희선은 ‘섬총사’가 주는 청정 웃음의 중심이었다.
막내 정용화는 ‘섬총각’이기도 하지만 케미 자판기였다. 그는 강호동과는 동화형제를, 김희선과는 청정남매로 활약했다. 막내로서 특유의 활발함을 자랑하면서도 강호동, 김희선과 케미를 맞춘 그는 ‘섬총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태항호, 김종민, 김뢰하, 이규한, 존박, 고수희, 거미, 강지환, 김성규, 오광록, 정상훈, 조세호 등 ‘섬총사’를 찾은 달타냥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들은 연예인이 아닌 섬 마을 어르신들의 아들, 딸, 또는 손주로 순박한 매력을 보여줬다.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와 달타냥들이 섬에서 지내는 모습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과 힐링을 안겼다. 특히 섬이 주는 특유의 힐링 감성과 편안함은 ‘섬총사’를 보는 이유였다. ‘섬총사’는 최고 시청률 3.7%(19회)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쉬운 이별이지만 ‘섬총사’는 오는 2018년 봄 시즌2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잠시 동안의 이별은 아쉽지만 ‘섬총사’가 휴식을 마치고 돌아와 줄 힐링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