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음색 깡패들이 나타났다.
19일 방송된 MBC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76회에는 노래산타 정기고, 박정현, 알리, 한동근, 사무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숱한 히트곡의 주인공 박정현은 이날 자신의 발표곡 중 1위를 차지한 곡은 정작 한 곡 밖에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MC들은 “그게 말이 되냐”고 의아해하면서도 박정현에게 자리에서 노래를 불러줄 수 있냐고 부탁을 했다. 박정현은 흔쾌히 마이크를 잡았고, 현장에서 근사한 라이브를 선사해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정기고는 데뷔 12년 만에 자신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소유와의 듀엣곡 ‘썸’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정기고는 노래가 유명해져 좋았지만 식사를 하러가기가 불편했던 일화를 밝혔다. 식당만 가도 본인을 알아보고 사장님들이 ‘썸’을 틀어줬다는 것. 정기고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본인 노래를 듣는 게 불편했다면서도 “(식당 사장님들이) 반가우셔서 그러셨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평소 박정현의 팬이었다는 정기고는 이날 방송에서 즉흥적으로 ‘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알리는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던 기억에 대해 털어놨다. 알리는 “잠실구장보다 (LA 다저스타디움이) 훨씬 컸던 것 같다”며 “관중은 다 서양인이고, 낯선 환경에서 무섭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머리가 백짓장이 된 상태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다는 알리는 “무대가 끝난 뒤 그 경기장에서 평생 오르간을 연주하신 연주자님이 제 손을 잡고 ‘올해 들은 국가 중 최고였다’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특히 ‘불후의 명곡’에서 폭풍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라이브로 선보여 스튜디오에 감동을 안겼다.
한동근은 역주행 신화를 썼던 ‘이 소설의 끝을 잡고’를 언급했다. 한동근은 자신의 노래를 들어준 분들에게 너무 감사했다며 “그래서 직접 댓글도 남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댓글이 성지글이 되며 많은 네티즌들이 소원을 대댓글로 단 점에 대해서는 “저한테 소원을 비시더라”고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동근은 이달 4일 발표한 신곡을 완벽한 음색으로 선보였다.
사무엘은 넘치는 끼를 시청자들 앞에 마음껏 발산했다. 어떤 노래도 춤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사무엘은 동요는 물론, 광고 CM 송까지 소화해내며 MC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여기에 아메리카 리액션 3종으로 능청스러운 매력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