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언제나 찬란하게 빛나던 종현이 진짜 별이 됐다.
샤이니 종현은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 '링딩동''루시퍼''셜록'그리고 '1of1'까지 수 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음색과 스타일을 통해 음악장인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활동 무대를 넓혀 2015년 1월 첫 솔로앨범 '베이스(BASE)'를 발매. 수록곡들 대부분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진정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종현이 솔로 가수로서 보여줬던 음악적 색깔은 샤이니와는 정반대였다. 기본적으로 흥겨운 댄스곡 위주로 퓨처장르가 가미된 음악을 샤이니가 많이 선보였다면 솔로 종현은 그 어떤 음악보다도 차분하고 자신을 온전히 담은. 진정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대중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을 선물했다.
특히 종현의 자작곡 중에는 '우울함'을 소재로 담은 노래들이 많았다. 그가 잠이 안오고 우울할 때 썼다는 아이유의 '우울시계'와 엘레베이터에 비친 외로운 자신의 모습을 보고 썼다는 '엘레베이터', 벽난로를 화자로 해 잊혀진 존재에 대한 슬픔을 노래한 '벽난로'. 위로 받고 싶어 잡아달라고 외쳤던 '놓아줘'까지. 이외에도 수 많은 노래들이 종현을 감싸고 있던 우울함을 대변했다.
그렇다고 종현이 우울한 노래만 불렀던 것은 아니다. 그는 '하루의 끝'이라는 노래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노랫말로 대중들의 하루의 끝을 포근히 감싸안아줬다. 고생했어요/정말 수고 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 라는 마지막 가삿말은 가슴에 와닿는 진정한 위로였다. 이하이에 선물한 곡 '한숨'에는 누군가의 한숨을 안아주겠다는 가사를 담아 듣는 이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해줬다.
하지만 대중들을 음악으로 위로해준 종현 본인은 정작 스스로 위로받지 못했다. 이 사실이 더욱 안타까움을 느낀 국민들은 종현의 비고 이후 그의 생전 음악을 찾아 들었고, 최근 앨범의 타이틀곡 'Lonely'가 주요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팬들과 대중들에게 종현은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기고 간 음악들은 우리의 곁에서 언제나 '위로'로 남아 함께할 것이다.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전화 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