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 ‘화유기’ 이승기, 삼장 오연서 정체에 “하필 너냐” 한숨(종합)

입력 2017-12-23 22: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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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승기와 오연서가 악연으로 묶였다.

23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연출 박홍균/극본 홍정은, 홍미란)에는 삼장(오연서 분)을 찾아나서는 손오공(이승기 분)과 우마왕(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마왕은 어린 진선미(오연서 분)가 요괴를 보는 눈을 가진 것을 알고 접근했다. 진선미에게 오직 인간만 들어갈 수 있는 오행산에서 부채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하며 우마왕은 “뭐가 보이든 뭐가 들리든 절대 아는 척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손오공은 진선미를 그냥 놓아주지 않았다. 진선미가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걸 눈치 챈 손오공은 거래를 제안했다. 진선미가 외롭거나 힘들 때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달려가 지켜주겠다는 것. 요괴를 본다는 이유로 늘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왔던 진선미는 손오공의 거래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오행산에서 풀려나자마자 손오공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손오공은 ‘이름을 불러야만’ 나타나서 지켜준다는 거래 내용을 악용해 진선미의 기억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버렸다. 그렇게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진선미흉가 폐가 전문 부동산을 운영하며 악귀들을 쫓고 있었다. 우마왕은 손오공을 오행산에서 풀어준 죄를 물어 벌점을 받은 것도 모자라, 손오공을 직접 돌보고 있었다. 손오공은 천계로 돌아가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선행 점수’ 쌓기를 위해 악귀들을 잡고 있었다.

악귀를 잡으러 갔다 삼장의 피를 가진 인간이 현세에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손오공은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수보리조사(성지루 분)에게 천계에 가는 일이 또 미뤄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손오공은 결국 인내심이 폭발하며 “그럼 삼장을 찾아서 잡아먹으면 되겠네”라며 차라리 막강한 힘이라도 갖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가 걱정된 수보리 조사는 우마왕을 찾아가 삼장이 25년 전 손오공을 풀어준 진선미라는 것을 알려줬다. 이어 “자네가 그 아이를 좀 보호해줄 수는 없겠나”라고 물었다.

손오공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진선미를 알아봤다. 진선미 역시 그를 알아보고 다급하게 뒤를 쫓았다. 진선미는 손오공의 이름이 기억났다면서도 “근데 부를 일이 없을 거다”라고 그를 무시했다. 이에 기분이 상한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넌 그냥 그렇게 늙어가라”고 이죽거리며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진선미가 자신의 이름을 안다고 했던 말이 자꾸만 거슬렸던 손오공은 집요하게 그녀를 따라갔다. 진선미는 자신이 허세를 부렸다고 이실직고하면서도 “나는 지난 25년 동안 기다렸는데”라며 허무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손오공은 진선미가 삼장이라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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