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그 녀석들의 연말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연출 전성호)에는 강릉으로 여행을 떠나는 씨엘, 오혁, 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케줄을 간 씨엘을 위해 오혁과 태양은 미리 만나 여행 준비에 나섰다. 장보기에 나서기는 했지만 아직 서로 데면데면한 사이인 오혁과 태양은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색한 만큼 배려만 앞서는 상황. 오혁과 태양은 서로에게 줄곧 뭘 좋아하냐고 물어보며 취향을 파악해보려고 노력했다. 셋 중 가장 요리를 잘하는 태양은 오혁이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는 말에 카트 한가득 김치를 담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 결과 1박 2일 여행의 장바구니는 무려 40만 원이라는 계산서를 남기게 됐다.
태양이 운전대를 잡은 가운데 일정을 끝마치고 나오는 씨엘을 픽업하고 곧바로 강릉으로 출발하게 됐다. 숙소에 도착한 씨엘은 거실 한쪽에 자리 잡은 오픈된 욕조를 보고는 ”욕조가 너무 공개적이게 있네“라고 말했다. 이에 태양은 ”네가 아무리 여기서 반신욕을 한다고 해도 쳐다보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오혁 역시 ”저는 안쳐다 볼 겁니다“라고 덧붙이며 본격적인 씨엘 놀리기가 시작됐다. 새벽 4시를 넘겨서 시작된 식사자리, 오혁과 태양은 씨엘을 약올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리액션이 좋은 씨엘이 조금만 놀려도 격한 반응을 보여 오혁과 태양이 이를 재미있게 생각한 것. 시간이 흐르는 동안 오혁과 태양 역시 어색함을 씻어낼 수 있었다.
세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매해 연말연시를 공연장이나 스튜디오 등 일을 하며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씨엘은 “몇 년 전엔가 1월 1일로 넘어가는 시간대에 공연을 한 적이 있었다”며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대기를 해야 하니까 지하에 있는 대기실에서 새해를 맞이했었다”고 털어놨다. 태양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남을 위한 직업이기도 하지만, 또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도 하지 않냐”라며 “그 경계를 늘 오가고 있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강릉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은 해보지도 못했다는 연말. 세 사람은 풍등에 다가올 내년의 소원을 적어 내려갔다. 오혁은 “최대한 평범한 걸 많이 해보고 싶었다. 풍등 날리기 같은”이라며 소박한 바람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출을 보러 나간 세 사람은 뜨는 해를 바라보며 2018년에 서로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