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무열의 변화가 그려졌다.
6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연출 한동화/극본 한정훈) 7회에는 위기의 순간에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는 노진평(김무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영국(김홍파 분)은 우제문(박중훈 분)에게 민태식을 불구로 만든 한강주(지수 분)과 손잡을 정도로 본인을 잡고 싶었냐고 물었다. 하지만 우제문은 “성철이 약쟁이 만들고, 허사장 벌집 만들고, 태식이 형 불구 만든 거 조영국 당신이야”라며 조영국을 탓했다. 조영국은 이에도 “나 하나야 뭐 어떻게 할 수 있겠지, 재수 좋으면. 근데 우검사, 전투 이긴다고 전쟁 이기는 거 아니야. 세상에 나 같은 놈들 얼마나 많을 거 같아. 개들 다 때려잡을 수 있겠어 혼자서?”라며 비웃었다.
반준혁(김유석 분)에게 노진평은 우제문에 대한 충성을 나타냈다. 때로는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조차 혼란이 올 정도로 목적에 대해 맹목적으로 달려들던 우제문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씻어낸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총장(정한용 분)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한 후 무작정 기다리기에 들어간 반준혁의 모습에 노진평은 먼저 속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노진평은 총장의 재가를 기다릴 수밖에 없지 않냐는 반준혁에게 “밖에서는 목숨 걸고 부장님이 조영국 데리고 오고 있는 중이구요. 이번일 때문에 우리가 하려는 이 뭐 같은 일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었습니다. 저희도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게 맞는 거 아닙니까”라고 따졋다. 하지만 이명득(주진모 분)과 힘겨루기에서 총장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반준혁은 “기다려, 좋은 답 올거야 총장님한테서”라고 당부했다.
참다못한 노진평은 전에 없이 과감한 행동을 보였다. 총장실을 박차고 들어간 노진평은 “저희 쪽팔리지만 않게 해주십시오. 대한민국에서 검사로 살아간다는 게 검사라는 일이 너무 족팔립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저희가 무슨 일만 하면 사람들이 의심부터 하는 게 쪽팔리고요. 그 의심이 맞는 게 너무 쪽팔립니다”라며 “원칙대로만 하게 해주십시오. 사시패스 한번 해보겠다고 찢어질 때까지 달달 외운 법전 거기 써져 있는 대로만 해주십시오. 총장님 계산은 저희가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 문과이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총장은 검찰 내 정치적인 색을 버리고 반준혁의 손을 들어줬다. 노진평은 비록 우제문과 다른 팀원들처럼 몸으로 부딪히지는 못했지만 조영국이 청문회에 참석할 수 있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