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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②]'저글러스' 오피스 로맨스의 정수…'일+♥' 다 잡았네

입력 2018-01-24 06: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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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저글러스’의 오피스로맨스는 달달함으로 마지막을 채웠다.

지난 2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이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연출 김정현/ 극본 조용)은 달달했고 또 통쾌했다. 지난 제작발표회 당시 ‘저글러스’에 대해 “멀리는 ‘직장의 신’, 가까이는 ‘김과장’을 잇는 경쾌한 오피스 드라마”고 설명한 바 있는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 그의 말대로 ‘저글러스’는 앞선 드라마들을 잇는 KBS표 오피스 활극의 세 번째 방점을 아주 명확하게 찍었다.

매회 최근 트렌드를 확실하게 꿰뚫고 있는 코믹 요소들을 배치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저글러스’는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권력 암투들을 ‘김과장’처럼 통쾌하고 경쾌하게 그려냈다. 특히나 그간 남치원(최다니엘 분), 좌윤이(백진희 분) 커플을 끊임없이 괴롭혀왔던 조상무 전무(인교진 분)를 향해 날린 통쾌한 마지막 한방은 ‘김과장’의 사이다 전개와 그 맥락을 같이 했다.

여기에 ‘저글러스’는 달달한 핑크빛 사랑까지 더했다. 악연으로 만나 서로의 보스와 비서가 됐던 남치원과 좌윤이는 그간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었다. 특히 꼬투리와 너구리라는 애칭으로 둘은 극 중 최고의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 둘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는 평범한 멜로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닌 통통 튀는 매력을 내보였기에 더욱 특별했다.

이처럼 ‘저글러스’는 ‘직장의 신’과 ‘김과장’을 잇는 오피스 드라마에 달달함을 채우는 로맨스를 얹어 기갈나는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여기에 만화적인 설정까지 끼얹었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던 조합이었지만 ‘저글러스’는 완벽하게 이 셋을 섞어놓으며 최상급 칵테일을 마시는 듯한 행복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그 덕분이었을까. ‘저글러스’는 MBC ‘투깝스’와의 월화극 접전에서 수많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시청자들 역시 ‘저글러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낸 것. ‘직장의 신’과 ‘김과장’과 같은 KBS표 오피스 활극이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에게 유효하다는 증거였다. 그렇기에 과연 ‘저글러스’의 후속으로 또 어떤 오피스드라마를 KBS가 내놓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우선 ‘저글러스’의 후속으로는 라디오국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라디오’가 방송된다. 김소현과 윤두준이 출연하며, 대본이 있어야만 말할 수 있는 대본에 특화된 톱스타가 절대로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DJ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르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저글러스’가 고조시켜놓은 달달한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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