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표예진이 송옥숙의 일에 직접 나서기로 결심했다.
31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극본 김홍주) 57회에는 본격적으로 길은조(표예진 분)를 돕겠다고 나서는 홍석표(이성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근섭(이병준 분)과 정인우(한혜린 분)는 김행자(송옥숙 분)의 돈을 물 쓰듯 쓰기 시작했다. 정근섭은 김행자의 돈으로 아빠노릇을 하겠답시고 정인우의 차를 사는가하면, 정인우는 장정숙(박명신 분)까지 데리고 백화점에 가 고가의 옷들을 구매하며 떵떵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근섭은 급기야 구종회(송유현 분) 앞에서 뷰티센터 점장 자리를 정인우에게 주겠다고 공언까지 했다.
길명조(고병완 분)는 김행자가 어렵게 모은 제멋대로 쓰는 정근섭을 찾아가 분노를 표현했다. 길명조가 “아저씨 펑펑 쓰라고 우리 아줌마 그 고생하면서 돈 모은 줄 아세요?”라고 묻는 말에 정근섭은 “무식한 아줌마 밑에서 본 데 없이 자라도 그렇지 어른한테 감히”라며 되레 큰소리를 쳤다.
이때 뷰티센터 1층의 소란을 듣고 내려온 변부식(이동하 분)를 향해 정근섭은 “변서방”이라고 불렀고,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눈치 챈 길명조는 “당신도 한통속이었어?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게 그래서였어?”라고 날뛰었다. 구종회를 만나러 왔던 홍석표는 이 광경을 목격하고 길명조를 뜯어 말렸다. 길명조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난 홍석표는 김행자의 입양을 추진할 방법을 찾겠다는 말에 “나도 어떻게든 도울게”라고 말했다.
구종회는 길은조와 정인우를 불러들여 “하루동안 나가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화장품을 팔아보세요”라고 말했다. 누가 점장이 되든 정직원부터 되라는 것. 하지만 정인우는 길은조에게 “이제부터라도 날 도와주면 내가 여기서 내치지는 않을게”라며 자신의 몫까지 판매하라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했다. 이런 와중에 구종회는 홍석표를 뷰티센터로 불러 센터직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당부했다.
어른들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눈치 챘다. 이에 길은정(전미선 분)에게 정근섭이 쓴 카드내역서를 가지고 있다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길은정은 “이건 다 명조를 위한 일”이라며 “나는 명조 고모지 네 고모가 아니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한편 홍석표는 굳은 결심을 한 길은조에게 본인이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