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③]김상경 "도드라지기보다 자연스레 녹아드는 연기 선호"

입력 2018-02-02 1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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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경/리특빅픽쳐스 제공
배우 김상경/리특빅픽쳐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상경이 자신의 연기관을 공개했다.

김상경은 선한 인상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의 마음속에는 소신 있는 연기관이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상경은 도드라지기보단 자연스레 녹아드는 연기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경은 “연기할 때 개인적인 김상경이 보이는 걸 싫어한다. 가끔 예능으로 유쾌한 모습 역시 잠깐 보여줘야지 주마다 보여주면 진지하게 안 보일 것 같다”고 유쾌한 성격에도 불구 고정적인 예능 출연을 하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역할도 마찬가지다. 강한 캐릭터로 기억되고 싶진 않다. 연기할 때 강한 역들이 있는데 그런 역들은 캐릭터 자체가 기억에 오래 남지 않나“라고 연기하는 캐릭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털어놨다.

배우 김상경/리특빅픽쳐스 제공
배우 김상경/리특빅픽쳐스 제공

또한 김상경은 “내 영화의 특징들은 ‘뭐로 나왔어요?’다. 내가 주인공이었는데도 말이다. 내 연기론이기도 한데 작품 속 인물로 자연스레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드라지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 좋게도 계속 주인공을 하게 됐는데 주인공은 전체를 끌고 가지 않나. 조연분들은 각 시퀀스에 나오니 돋보이려고 연기할 수밖에 없다. 반면 주인공이라면 오히려 그분들을 위해 판을 깔아주고, 마지막을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상경은 “내가 맡은 캐릭터 대부분 독특하지 않았다. 그게 제일 어려운 연기 같다. 시나리오에도 내 캐릭터에는 색깔이 없다. 반면 내가 재창조해내는 느낌이라 기분 좋다. 어려운 문제를 풀고나서의 쾌감이라고 할까. 또 내 캐릭터들을 똑같이 보는 관객들이 없어 보람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1급기밀’은 비전향 최장기수 김선명의 실화를 다룬 ‘선택’과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을 극화한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은 故 홍기선 감독의 사회 고발 실화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현재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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