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준호의 시작은 2PM이었다. 팀 내 보컬을 맡아 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찬성과 함께 '짐승돌'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어느덧 같이 팀을 꾸린지 10년이 흘렀다.
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준호는 자신의 출발점인 '2PM'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입대한 택연을 제외하고는 준케이, 우영, 준호, 찬성 모두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준호는 "형들이 이제 천천히 가기 시작하는 단계라 저도 조만간 가게 될 텐데 아직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조금씩 준비하고 있어요. 택연이 형을 다 같이 배웅하고 왔는데 평소 볼 수 없는 멋있는 모습도 보고 왔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멤버들 모두 잘 다녀왔으면 좋겠고 10년 동안 매일 보다가 거의 2년 정도 못 보게 되니까 보고 싶고, 그리움도 있어요. 아직 택연이 형 면회도 못 갔다 왔는데 이번 달에 빨리 갈 생각이에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2PM은 최근 군에 있는 택연을 제외하고 모든 멤버들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재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던 터. 2PM의 남다른 팀워크와 의리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었다.
"우리(멤버들)는 '2PM 평생 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여섯 명의 마음이 잘 맞아서 너무 좋아요. 사실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2PM은 평생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만약에 멤버들이나 혹은 제가 재계약을 안 했더라도 그런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룹을 쭉 하자는 마음이에요. 그래도 아마 앞으로 활동하는 것에 있어서 힘든 부분은 없지 않을까요?"
특히 준호는 "재재계약인데, 정확히는 JYP 역사상 재계약이 2PM이 처음이라더라. 뭔가 최초라는 게 좋지 않나요? (웃음) 10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JYP가 커지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뭔가 되게 편안하고 좋아요. 임원진 분들하고도 더 편해요. 그래도 (박)진영 형에게는 짜증 못 내요. 큰일 나요. 다행히도 2PM은 무조건 같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 오히려 더 편안하죠"라며 소속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10년을 같이 달려온 2PM의 팀워크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준호는 "평탄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어요. 그런 부분들도 어떻게 보면 팀워크에 영향을 준 것 같아요. 2PM으로 활동하면서 사실 데뷔하자마자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여러 일도 겪으면서 더욱더 끈끈하게 뭉쳐진 것 같아요. 신기하게 뭐랄까 말로는 다투기도 했지만 팀워크는 더 강해졌어요"라고 자신했다.
2PM과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준호는 배역에 깊게 빠져있을 때도 멤버들 덕에 회복이 가능하다며 "드라마 촬영 끝나고 오랜만에 멤버들을 만났어요. 정말 좋았어요. 확실히 멤버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고 제가 가만히 있어도 주변이 시끌벅적하니까 좋았어요. 제가 '강두'에서 빨리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도 멤버들 덕분이에요"라며 마지막까지 2PM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가수로, 때론 배우로 묵묵히 활약하며 10년을 걸어온 준호. 앞으로도 무대와 브라운관, 혹은 스크린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준호의 모습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사진=JY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