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이슈]"저는 죄인입니다"…조재현, J씨 폭로에서 '크로스' 하차까지

입력 2018-02-24 19:28:13
    • 복사완료!

본사DB
본사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조재현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한 매체는 여성 스태프의 제보를 통해 유명 중견 배우 겸 연극제작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가해자는 J씨라는 이니셜로 지칭됐고,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가해자가 조재현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이어졌다. 조재현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J씨로 지칭될 때만 해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곧 23일 배우 최율이 자신의 SNS를 통해 조재현의 프로필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로 시작되는 저격글을 게시하며, 조재현의 실명이 처음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에 조재현의 소속사 측은 헤럴드POP에 “현재 확인 중에 있다”는 짧막한 입장을 밝힐 뿐이었다. 허나 이내 또 다른 제보가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조재현과 극단에서 함께 일했다는 익명의 여성 A씨와 전화인터뷰가 이루어졌다. A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혼자 앉아 있거나 하면 갑자기 (조재현 씨가) 나타나서 뒤에서 손을 넣는 짓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극단 대표가) 여기서 있었던 일은 다 잊으라고 얘기하더라”며 “그러면서 봉투를 내밀었다”고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조재현의 소속사 측은 헤럴드POP에 “현재 배우와 함께 논의 중이다”며 “오늘(23일)이나 내일(24일) 중으로 종합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렇기에 조재현의 입장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조재현이 현재 tvN 드라마 ‘크로스’에 출연하고 있었기에 향후 방송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그렇게 논란이 뜨거워지던 24일 오후 조재현은 드디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보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하는 입장이었다.

tvN 드라마 '크로스' 포스터
tvN 드라마 '크로스' 포스터

조재현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보도 때만 해도)사실과 다른 면이 있어서 전 해명하려고 했습니다”며 “그러나 이후 다른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의 인터뷰 기사를 접했습니다. 역시 당황스러웠고 짧은 기사 내용만으로는 기억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건 음해다’라는 못된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고 보도 이후의 심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조재현은 “또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추측성 기사도 일부 있어 얄팍한 희망을 갖고 마무리되길 바라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무지몽매한 생각과 오만하고 추악한 행위들과 일시적으로나마 이를 회피하려던 제 자신이 괴물 같았고 혐오감이 있었습니다”고 심경을 밝히며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조재현은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고 현재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와 진행 중인 모든 일에서 내려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곧이어 ‘크로스’ 측 또한 입장을 내놓았다. 당연히 조재현에 대한 하차의 의견이었다.

의혹으로 시작된 사건. 하지만 조재현은 결국 모든 보도에 대해 인정했고,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했다. 3일동안 급박하게 달려왔던 지금의 사태에서 대중들은 실망했고, 비판했다. 연이어 문화계 성추행과 성폭력 문제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지금, 더 이상 무대는 암막 뒤에 가려져 있지 않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