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요괴 이승기와 인간 오연서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까.
4일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가 20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이승기가 전역 후 선택한 첫 작품이자 SBS '주군의 태양' 이후 4년여 만에 돌아온 홍자매의 복귀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다만 '화유기'는 극 초반 여러 사고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2회분에서 방송이 지연되다 결국 내부 사정으로 인해 방송을 중단한다는 공지를 전하는 방송사고를 낸 것. CG(컴퓨터 그래픽) 등 후반 편집 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채 방송에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방송사고 전날 스태프가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작업 중 추락해 큰 부상을 당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화유기'는 홍역을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승원의 독보적인 코믹 연기, 이승기와 오연서의 멜로 케미, 독특한 소재로 5~6%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했다.
귀신을 보는 인간이자 삼장인 진선미(오연서 분)가 어린 시절 요괴 손오공(이승기 분)과 얽히면서 평범하지 못한 삶을 이어왔다. 이후 성인이 된 진선미는 퇴폐적 악동 손오공과 만나 점차 서로를 지키며 감정을 키워 나갔고, '사령의 운명'임에도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됐다.
특히 지난 3일 19회분에서는 진선미가 흑룡을 부른 강대성(송종호 분)을 막기 위해 싸움을 벌이다 칼에 찔려 결국 죽임을 당했다. 뒤늦게 손오공은 숨이 끊어진 진선미를 보며 절규했고, 자신이 감췄던 칼을 꺼내 흑룡을 소멸시켰다.
오늘 종영하는 '화유기'에서 죽음을 맞이한 진선미와 손오공의 운명이 어떻게 끝이 날 것인지, 또한 이들의 사랑이 행복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