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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신곡]"내 두 손 풀어줘" 비투비 정일훈의 '커다란 파도'

입력 2018-03-08 1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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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비투비 정일훈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8일 오후 6시 정일훈은 첫 번째 미니앨범 '빅 웨이브(Big Wave)'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She's gon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비투비에서 래퍼를 맡고 있는 정일훈은 미니 1집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솔로로 나선다. 첫 번째 미니앨범에는 정일훈만의 까칠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동의 솔직한 모습을 꾸밈없이 담아냈다. 특히 다섯 곡 모두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She's gone'은 우연히 마주친 옛 연인이 불러일으킨 애틋함과 원망이 매듭처럼 복잡하게 엉켜 있음을 담아냈다. 그 오묘한 감정선을 드라이한 기타 선율과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 강렬한 락킹 비트로 표현했다.

정일훈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이단아 같은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나타낸 곡인 만큼 그의 힘 있는 보컬과 기타 사운드가 특히 어우러진다.

"For now, she's gone / 떠나고 싶었다면 돌아보지 마라 / 한때는 사랑이라 믿었겠지만 / 후회도 미련도 모두 가져가."

"내보내줘 이제 / 나 같은 모범수도 없을 거야 / 내 두 손 풀어줘 이제 / I’m chucking up the deuces 두말하면 Bullshit / 날 놓아줘 이제 / 그냥 없었던 것처럼 살아가."

이밖에도 첫 번째 트랙 '얘기 좀 해요(feat. 임현식 of 비투비)', '멋진 구두', 'Big Wave', 'Always(feat. 진호 of 펜타곤)'까지 총 5트랙이 앨범에 수록됐다.

정일훈은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다양한 형태의 사랑, 삶의 어느 순간 좌절했던 기억 안에 조심스레 자신의 메시지를 배치했다. 첫걸음이기에 '커다란 파도'가 밀려오듯 두려웠지만 신중했고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정일훈.

그룹에서 벗어나 홀로 '커다란 파도'를 타며 악동의 솔직한 매력을 담아낸 정일훈이 표현한 자신의 이야기가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정일훈 'She's gone'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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