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윤택 전 연출가에 대해 20년 전에도 성폭력 제보가 있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전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의 증언이 전파를 탔다.
오늘(17일)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틀별수사대가 이윤택 연출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가운데 연희단거리패 전 단원들은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들 이전에도 성폭력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공개하려 했음에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 연희단거리패 단원이었던 A씨는 "1998년쯤 한 여성 단원이 언론에 제보했지만 언론이 이윤택에게 A씨가 제보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후에 A씨는 "연희단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밖에 말해봐야 소용 없다. 언론은 선생님이 꼭 잡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2001년에는 전 연희단원이었던 남성 B씨 역시 성폭력에 대해 경찰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B씨는 경찰 측에 "밀양 연극촌에서 이러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피해자들이 많다. 수사해주기를 바란다"며 "이윤택이라는 분은 굉장히 유명해서 두렵다는 얘기도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달 뒤 B씨는 "경찰로부터 '친고죄이므로 당사자가 직접 신고해야 수사가 진행된다'는 말을 들었고 결국 수사는 시작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 번이라고 전화라도 해서 신고가 들어왔는데 그런 일이 생긴 적 있느냐, 전화라도 했다면 경각심이 생기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