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진정한 체험 공포"…'곤지암' 정범식 감독의 호러 新기원

입력 2018-03-19 16: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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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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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2018년 최고의 공포가 찾아왔다.

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 제작 (주)하이브 미디어코브)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유제윤을 비롯하여 영화를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참석해 영화 ‘곤지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 한국 웰메이드 공포영화라는 평을 얻은 전작 ‘기담’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과 미장센을 선보인 정범식 감독의 신작이다

정범식 감독 / 본사DB
정범식 감독 / 본사DB

이날 영화를 연출한 정범식 감독은 영화 ‘곤지암’에 대해 “체험형 공포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만들어보고자 했다”며 “할리우드에 페이크 다큐멘터리라고 해서 극중 인물들이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게 꽤 있다. 그것을 답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에 정범식 감독은 “배우 분들에게 실제 카메라를 장착하고 배우들이 99% 찍어냈다”며 “또 관객의 호흡을 잡을 수 있게 실제 소리를 사용했다”고 영화에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지 얘기했다.

이어 정범식 감독은 “영화 속 공간은 허구인데 사실인 것처럼 세팅을 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범식 감독은 “일반 정신 병원처럼 병실만 있는 구조보다 뭔가 그로테스크함을 나타내고 싶어서 실험실, 집단치료실, 원장실 등 허구의 공간을 만들었다. 비주얼 적인 것을 살려내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정범식 감독은 영화 속 '본 영화는 특정 인물, 기관, 건물과 관계가 없습니다'라는 자막이 들어간 이유에 대해 "물론 영화이고 허구인 것이지만 혹시라도 누군가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애기했다. 이어 정범식 감독은 “처음부터 허구이고 특정한 인물과 건물과 상관없다고 해야지 또 다른 잡음과 피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영화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은 것에 대해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다, 잡음 없이 영화를 영화로만 즐겨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박지현 / 본사DB
박지현 / 본사DB

배우 박성훈은 영화 ‘곤지암’에 대해 “저희 다 철저한 계산 하에 촬영을 했다. 촬영과 연기에 집중하느라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몰랐었다”고 말하며 영화로 탄생한 ‘곤지암’이 만족스러웠다고 애기했다. 이어 박지현은 “제가 촬영을 함께 한 장면을 제외하고는 볼 수가 없어서 궁금했는데 생각보다는 되게 무섭고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아서 재밌게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위하준 / 본사DB
위하준 / 본사DB

위하준은 “영화를 보면서 배우 분들이 정말 고생 하겠구나 느꼈다. 저는 베이스캠프에서 모니터와 혼자 싸워야 해서 힘들었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어 위하준은 “항상 감독님이 배우 위하준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이해를 많이 해주셨다. 뭘 고민하고 뭘 힘들어하는지 감독님이 아니라 선배님, 동네 친한 형님 같은 느낌으로 배려해주시고 이해해주셨다”며 정범식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배우들과 정범식 감독의 남다른 열정이 녹아든 영화 ‘곤지암’은 역시나 남다른 공포를 전하며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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