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국내 최초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공연 ‘투맘쇼’가 시즌2로 돌아왔다.
개그우먼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는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서울 마포구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투맘쇼’ 시즌 2를 선보인다.
‘투맘쇼’는 준이맘 정경미, 선율·지율맘 김경아, 미혼 조승희가 엄마들을 위해 만든 공연. 자녀들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낸 후 엄마들끼리 만나 즐겁게 놀아보자는 의미에서 오전 11시에만 공연을 하는 것이 바로 ‘투맘쇼’의 특징.
MC를 맡은 윤형빈은 "무대 위에 수유실을 설치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미는 "맞다, 엄마들을 위한 맞춤 공연이다. 아이랑 같이 와도 되고 유모차를 가져와도 된다. 그리고 수유가 안 끝난 엄마들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무대 위에 텐트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김경아는 "실제로 공연 중에 수유하고 기저귀도 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경아는 "한 엄마는 들어가서 안 나왔다. 왜 그런가 살펴보니 아이가 잔다고 했다. 그래서 공연을 음소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경아는 '투맘쇼'에 대해 "처녀일 적에는 몰랐던 엄마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쇼다. 엄마가 되고 나니까 집 앞에 까페 나가는 것 조차 너무 힘든 삶이다. 창살 없는 감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우리끼리, 엄마들끼리 모여서 셀프로 위로도 하고 칭찬해주자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정경미는 "아이를 낳 고나면 공연을 볼 수는 있는데 뽀로로·번개맨 등만 가능하다. 오로지 엄마들끼리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없다.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놓고 엄마들끼리 뭉쳐보자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조승희는 첫 회 매진하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첫 회에 매진되면 9회차 내내 모든 관객에게 선물을 증정하겠다. 사장으로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미는 "돈이 깨지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김경아와 조승희는 첫 회 매진 시 무엇을 하겠냐고 정경미에게 물었다. 두 사람은 '임신' 공약을 해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경미는 "그건 여기서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임신 공약 약속에 MC 윤형빈이 "알겠다"고 말해 좌중을 놀래켰다.
위킹맘·독박육아·친정엄마 등을 소재로 엄마들의 공감대를 자극한 ‘투맘쇼’는 지난 2016년 제 1회 홍대코미디위크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같은 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가, 연이은 앙코르 요청에 정기공연으로 이어졌다. 정기공연은 전회 매진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입소문을 타며 전국 10개 도시에서 100회 이상 공연했다.
‘투맘쇼’는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일요일은 공연이 없다. 엄마들에 의한, 엄마들에 대한 엄마들을 위한 쇼. ‘투맘쇼’가 대한민국 엄마들과 함께 공감하며 시즌1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