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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똥강아지’ 김영옥 “손녀 위한 삶=나의 행복” 뭉클(종합)

입력 2018-03-29 21: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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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김영옥과 손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29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기획 임남희/연출 이지은, 김호성)에는 격한 세대 차이를 안고, 격하게 만난 두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조손공감(祖孫共感)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옥은 남다른 포스를 풍기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결혼을 앞두고 공동 MC를 맡게 된 강수지와 김국진에게 김영옥은 “빨리 (2세를) 낳아라”라고 조언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대 손녀와 하루를 보냈냐는 김국진의 말에 김영옥은 “객기를 한 번 부려봤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출연에 앞서 공개된 손녀 선우 씨의 사진을 보고는 “뭘 저렇게 야바위를 쳤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에 오기로 한 손녀를 기다리는 모습에는 여느 할머니와 다름 없는 초조함이 묻어났다. 김영옥은 상을 미리 차려놓고 손녀가 오면 곧바로 밥을 먹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을 냈다. 그러나 당초 약속보다 늦게 손녀 선우 씨가 나타나자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준비돼 있는 밥을 먹고 맛있다는 손녀의 말 한마디에 금방 표정이 밝아지는 김영옥이었다. 두 사람은 이날 재래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손녀가 운전하는 차를 처음 탄 김영옥은 “내가 네가 운전하는 차를 다 탄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김영옥이 부지런히 장바구니를 채우는 모습에 선우 씨는 “이렇게 장을 많이 보시는 줄 몰랐다”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이 향한 곳은 홍대였다. 김영옥은 손녀가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보는 동안 탈의실 밖에서 기다려주는가 하면, 옷가게 점원이 추천해주는 옷을 선뜻 입어보는 시원시원한 성격을 보여줬다. 한 때 힙합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 김영옥은 클럽을 방문해 마음껏 흥을 폭발시켰다. 이튿날, 선우 씨는 김영옥과 함께 녹음실을 방문해 할머니를 떠올리며 만든 랩을 들려줬다. 김영옥은 자신을 헤아리는 선우 씨의 가사에 눈시울을 붉히며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아역배우 이로운과 그의 매니저 겸 할머니 안옥자 씨의 모습도 그려졌다. 안옥자 할머니는 아들 내외가 사업을 위해 중국으로 나가며 두 손자를 키우고 있었다. 이른 아침 일어나 손주들의 밥을 챙겨먹이는 것은 기본, 길눈이 어두운 데도 직접 운전해 이로운의 스케줄을 챙겼다. 특히 이로운의 마음을 다독이는 특급 매니저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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