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한혜진이 윤상현 앞에서 쓰러졌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연출 정지인, 김성용/극본 정하연) 7~8회에는 갈수록 사태가 악화되어 가는 남현주(한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영(윤상현 분)은 자신이 신다혜(유인영 분)과 하룻밤을 보낸 것에 자책했다. 하지만 신다혜는 이미 김도영의 아내라도 된 냥, 상의도 없이 그의 옷을 드라이클리닝을 맡겨버리는가 하면 아침 식사까지 차려뒀다. 신다혜는 남현주와 자신의 결이 다른 내조를 과시하려고 들었다.
그러나 김도영은 신다혜에게 거듭 자신이 남현주와 헤어질 생각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불쾌한 기분을 안고 출근한 김도영은 최준(허태희 분)을 이용해 자신을 계속 비참하게 만드는 신다혜에게 결국 전화를 걸었다. 뒤에서 조종하는 걸 다 알고 있다며 여기서 멈추라는 김도영의 말에도 신다혜는 오히려 상황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드러냈다.
전화 한 통 없이 외박한 김도영에게 남현주는 내심 서운한 눈치였다. 이에 남진태(장용 분)에게 “아버지 생각만큼 김도영 씨 좋은 사람 아니야”라고 괜히 역정을 냈다. 병원을 찾아가 장석준(김태훈 분)를 만난 남현주는 은연중에 살고 싶은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장석준이 수술 가능성을 열어두는 말에 “우리 엄마가 살려고 아등바등하지 말고 사랑 한번 해볼걸 하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남현주는 김도영에게 이혼을 말할 결심을 하고 식사 약속을 잡았다. 신다혜가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바람에 다른 옷을 입고 출근한 김도영은 피치 못하게 저녁으로 약속을 미뤘다. 그러나 약속 시간에 늦었던 남현주는 레스토랑을 나서며 신다혜와 통화하는 김도영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 밤 두 사람이 함께 있었던 것을 알아차렸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신다혜가 김도영이 전날 입었던 옷을 남현주에게 택배로 보내온 것. 시름에 빠진 신다혜가 남진태(장용 분)와 대화를 나누는 소리에 졸지에 김샛별(이나윤 분)까지 그녀의 죽음을 알아차리게 됐다. 이튿날 마음을 다잡은 남현주는 다시 김도영에게 식사를 하자고 전화를 했다.
추억이 깃든 장소를 방문한 남현주는 김도영이 그 시절을 기억하는 모습에 조금은 위로를 얻는 듯 했다. 그렇다고 결심이 바뀐 건 아니였다. 남현주는 결국 김도영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뒤돌아서며 자리에서 쓰러져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