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곽도원의 입장문에 대해 박훈 변호사가 또다시 반박 글을 게시했다. 지난 28일 배우 곽도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근 불거진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임사라 대표와 이윤택 고소인 중 4인의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곽도원은 해당 게시글을 통해 자신 역시 악의적인 의도로 올린 허위 미투로 고생을 했었다고 밝히며 우선 “육미투에 용기를 내서 참여하신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곽도원은 앞서 이윤택 고소인 중 4인이 금품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인간은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라며 “그것이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라면 인간으로서 용서할 수 있는 관용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네 명의 실수는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곽도원은 “하지만 그들이 이윤택 씨에게 당한 일까지 거짓은 아닐 겁니다”라고 그들이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고소한 것에는 진위 여부를 따지지 않아줬으면 한다는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덧붙여 곽도원은 임사라 대표가 지난 25일 SNS에 남긴 꽃뱀 발언에 대해서는 “미투 피해자들을 지칭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라며 “혹시나 저에게 또 다른 허위 미투가 생길까 염려해먼저 글을 올린 것이고, 저는 임 대표의 행동이 소속사 대표로서 마땅히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임 대표의 발언을 보완하기도 했다. 앞서 임 대표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난 24일 곽도원에게 연락을 취해 온 이윤택 고소인단 중 4인이 곽도원에게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때 임 대표의 글에 포함 된 ‘꽃뱀’이라는 단어가 논란이 됐다.
임사라 대표는 해당 게시글에서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 국선변호사이던 시절, 자신을 지치게 만든 건 “업무량이 아닌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들이었습니다”며 “목소리, 말투만 들어도 이건 소위 꽃뱀이구나 알아맞힐 수 있을 정도로 촉이 생기더군요”라는 내용을 작성했다. 이어 임 대표는 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이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밝히며 “안타깝게도... 촉이 왔습니다”라는 문장을 포함시켜 해당 인물들을 ‘꽃뱀’이라고 지칭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서는 박훈 변호사가 가장 먼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변호사는 임사라 대표가 글에서 서술한 변호사 경험이 매우 과장됐다며 “소위 꽃뱀이구나 알아맞힐 수 있을 정도로 촉이 생기더군요’라는 말에 대해 ”시건방지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박 변호사는 당시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이 돈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진위 여부를 알 수가 없다며 그들이 설사 돈을 요구했다고 하더라도 명분 없이는 돈을 갈취하지 않으려 했을 것이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런 박훈 변호사는 곽도원의 입장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변호사는 곽도원의 입장문 중 박 변호사에게 “만약 임사라 변호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저랑 1억빵 내기하실래요? 제가 이기면 변호사님께 받은 돈으로 이윤택 피해자들과 101명 변호인단 모시고 소고기로 회식하겠습니다. 어떠세요? 콜? 만약 제가 이기면 끝까지 받아낼 겁니다. 마른 오징어에서 엑기스 나오는 거 아시죠?”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문제 삼았다.
박훈 변호사는 이에 대해 “오늘 곽도원이 나에게 도발했소”라며 “난 당신(이윤택 고소인단 중 명)들의 진심을 믿소. 곽도원이 내기 했소. 난 뛰어 들거요. 아야 곽도원아. 1억 걸고, 더하기 10억하자. 나 역시 다 마른 오징어조차 빨 거다. 다 까고 시작하자”라는 공격 투의 발언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곽도원 XXX가 결국 임사라를 보호하기 위해, 나한테 1억 도발하고, 난 10억 베팅했다. XXXXX가 조용히나 있었으면 봐 줄만 했지만 2004년부터 이야기를 꺼내게 한다. 아가야 베팅은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란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임사라 대표는 당시 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과 곽도원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이윤택의 성폭행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는 이명숙 변호사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이명숙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임 대표가 전달한 녹취록을 확인했냐는 질문에 “이 사안과 관련해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변호인단이 녹취록에 대한 반응이 없다면 이를 공개하기로 했었던 임 대표. 하지만 곽도원의 의사가 중요했던 만큼, 지난 28일 곽도원의 입장 표명 후 임 대표는 곽도원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