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생민이 자업자득의 행보를 걷고 있다. 자신이 쌓아왔던 이미지부터 금전적 손해까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였지만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한 마땅한 결과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할 따름이다.
지난 2일 김생민은 한 언론을 통해 불거진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김생민은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며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고 의혹을 인정했다.
이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그가 평소에 보여왔던 이미지는 착실하고 성실함의 표본이었기 때문. 김생민은 데뷔 26년만에 제 1의 전성기를 누리며 탄탄대로를 걷던 중이었다. 자신만의 올곧은 이미지를 토대로 10여개의 방송에 출연하며 방송계의 신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의 전성기는 7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다른 누구의 잘못도 아닌 본인이 저질렀던 과오 때문이다.
모든 대중들에게 호감 이미지였기에 더욱 충격은 안겼던 김생민의 성추행 사실은 곧 방송가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당장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은 김생민의 하차 여부를 놓고 고심에 들어갔고 김생민이 출연한 광고들은 대부분 더 이상 전파를 타기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김생민이 금전적으로 입을 손해도 막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생민은 대표 짠돌이로 알려지며 근검절약의 대표 아이콘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과거 자신이 저지른 과오로 인해 모든 것들을 잃게 됐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김생민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김생민의 인터넷 팬카페인 '통장요정 김생민 팬카페'도 폐쇄가 된 상황.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일이기에 김생민은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는 방법 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2일 공식 입장을 통해서도 사과를 전하면서도 한 발을 빼는 모양새였다.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 이로 인해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무거운 짐을 떠안은 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모든 것은 자업자득이다. 김생민은 일생일대의 위기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