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고등학생들의 특별한 힐링으로 '고등래퍼2'가 더욱 풍성해졌다.
13일 Mnet '고등래퍼2'가 우승자 김하온과 함께 8부작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고등래퍼2'는 고등학생들만의 거침없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힙합을 통해 담아내는 것을 물론, 10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건강한 힙합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고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MC에는 래퍼 넉살이, 7인의 멘토 군단으로는 딥플로우, 산이&치타, 그루비룸, 행주&보이비가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원 자격을 확대해 예비 고등학생(중학교 3학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지역별 예선 시스템을 거친 시즌1과 달리 8천명의 지원자 중 미리 32명만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시작해 '선택과 집중'을 높였다.
이처럼 포맷의 변화를 통해 차별화를 둔 것. 지루해질 수 있는 예선전을 없애며 32명의 학생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와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32명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해 무대보다 오히려 '이야기'에 집중하며 리얼리티성을 더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를 두고 항상 나왔던 논란은 이번 시즌에 없었다. 이는 제작진이 구상한 '출연자 심의 위원회' 덕분. Mnet 차원에서 위원회를 구성해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참가자들을 3차 면접까지 진행하며 논란을 예방한 것이 통했다.
논란은 없었고, 화제성은 높았다. 오히려 32명의 고등학생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토대로 10대만이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랩을 통해 전했고, 이들이 가진 솔직함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함, 그리고 여러 감정은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힐링을 안겼다.
여기에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의례 나왔던 디스전은 없었다. 오히려 10대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통해 에너지를 얻으며 '고등래퍼2'의 분위기에 특별함을 더했다.
'고등래퍼2'의 특별함은 음원 성적에 반영됐다. 김하온-이병재의 '바코드', 이병재의 '탓' 등은 차트 1위를 기록했고, 13일까지도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날 파이널 라운드 최종 결과 이 우승했다. 그러나 '고등래퍼2'는 우승자만 남지 않았다. 고등학생들이 랩을 통해 안긴 힐링이기에 더욱 특별한 8주였음이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