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이지은이 오열했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연출 김원석/극본 박해영) 9회에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박동훈(이선균 분)의 모습에 오열하는 이지안(이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안은 여러모로 박동훈의 장애물이 됐다. 상무 후보에 오른 박동훈은 이지안과 구설에 올랐다. 윤상무(정재성 분) 앞에서 함부로 입을 놀린 팀원들 탓이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믿고 있었던 이지안에 대한 배신감이었다. 이지안의 웃는 모습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광일(장기용 분)은 박동훈에게 접근했다.
종수(홍인 분)는 회사로 전화를 걸어 박동훈에게 상품권 봉투를 훔친 사람이 이지안이라는 걸 알렸다. 더불어 이지안의 손버릇이 좋지 않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당연히 박동훈이 이지안을 평소처럼 대하기 힘든 상황. 이지안은 갑자기 변해버린 박동훈의 태도에 의아해하던 중 이광일이 접근했다는 걸 눈치챘다. 하지만 이지안도 박동훈에게 상처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직원들과 대화에서 대체 왜 이지안을 뽑았냐고 채근하자 “내가 아냐”라고 답한 것.
강윤희(이지아 분)는 도준영(김영민 분)에게 돈을 받고 박동훈을 자르려고 했던 이지안을 불러들여 돈을 줄테니 회사를 떠나라고 했다. 그러나 이지안은 “그럼 도준영은 또 다른 사람 구하겠지”라며 자신이 없으면 박동훈을 구제할 수 없음을 밝혔다. 반면 강윤희는 “잘려도 돼, 내 문제 아니였어도 상무 후보로 올라간 이상 자기들끼리 싸우다 나가떨어졌을 거야”라고 말했다. 자신이 박동훈 주변에 있는 걸 두려워하는 강윤희의 모습에 이지안은 “아줌마 용쓰지 마요. 박동훈 다 알아. 아줌마 도준영이랑 바람 핀 거”라고 폭로했다.
박동훈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하던 일상에 이지안이 균열을 만든 시간. 그는 춘대(이영석 분)를 만나 이지안의 과거를 듣게 됐다. 춘대는 차마 살인을 했다고는 말하지 못한 채 이광일이 지독하게 이지안을 괴롭히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 길로 이광일을 찾아간 박동훈은 이지안이 빌린 돈이 얼마냐며 본인이 갚겠다고 나섰다. 악에 받힌 이광일은 이지안이 자신의 부친을 죽였다고 했지만 박동훈은 “나 같아도 죽여. 내 식구 패는 새끼들은 다 죽여”라며 그를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 도청을 통해 모든 대화를 엿들은 이지안은 자신의 삶을 이해해주는 박동훈의 말에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