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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진아+준희 성장기"..'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의 깊어질 멜로

입력 2018-04-26 15: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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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손예진과 정해인이 더욱 섬세해진 감정선으로 품격 있는 멜로의 2막을 예고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별관 로즈마리홀에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이하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가 열려 손예진, 정해인, 안판석 PD가 참석했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는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

'예쁜 누나'는 방송 시작 전부터 손예진과 정해인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예쁜 누나'는 첫 회가 방송된 직후부터 '예쁜 누나'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안판석PD는 "'죄와 벌'도 굉장히 두꺼운 소설인데 드라마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4부 정도밖에 안 나오더라. 그렇기 때문에 16부작은 굉장히 긴 서사이다. 16부를 견딜 수 있는 이야기를 타임머신, 내 아버지의 원수, 암 이런 부분이 아니게 만들 수 있을까 실험정신으로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요즘 뭐가 먹히지'라는 생각은 전혀 만든다. 저 또한 한 명의 인간으로 살아오면서 내가 지금 관심 가지고 있고 재미있어 하는 것을 메모해놓다가 작품을 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그는 윤진아 캐릭터에 대해서는 "윤진아는 나이는 30대 중반인데 옛날 시절의 20대 중반인 것 같은 느낌이다. 요즘 세대가 마음도 젊어져서 그런지 윤진아는 아직 미성숙한 여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직장 생활에서 스무스하게 넘기는 법,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는 법 같은 부분은 능숙하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미숙하다.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은 장면은 그 미숙한 부분에 맞닥뜨리게 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PD는 윤진아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서준희가 나타나 도움을 주는 지점에 대해서는 "서준희는 그저 나중에 위로해줄 뿐이다. 윤진아는 서준희를 통해 각성해나가는데 그 방향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서준희도 변해간다. 능청떨고 가벼운 서준희에서 진지한 서준희로 변해가고 있다. 뒤에는 또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윤진아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서준희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어떤 점에서 성장하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드라마의 주인공은 한 명이다. 윤진아가 주인공이고 서준희는 거기에서 딸려 나오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아는 동생이었던 서준희를 사랑하게 되는 이 시대의 평범한 여성 윤진아에 분했다. 사랑스러움을 제대로 표현한 손예진은 손예진은 5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까지 독보적인 멜로퀸의 자리를 지켜냈다.

손예진은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다. 얼마 남지 않아서 하루 하루 촬영하는 게 아쉬운 작품이다"며 "보통은 촬영하면서 언제 끝나나 체크를 하는데 벌써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아쉬운 건 처음이라 소중하게 한 신 한 신 찍고 있다. 이런 작품을 찍고 있다는 것이 배우로서 축복이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또한 "멜로 작품을 많이 찍었는데 이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와닿는 건 현실성이 와닿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으로서의 사회적인 위치나 개인적인 30대 후반의 여성으로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지금 제가 딱 느끼고 있는 많은 것들이 대본에 나와있고 고민하고 생각했던 상황들이 있다. 그래서 공감도 많이 하면서 찍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해인 씨와의 연애 부분에서도 공감 많이 해주시고 둘의 연애를 훔쳐보는 것 같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감독님의 연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지점에 포인트를 두고 보여주느냐가 중요한데 현실 연애처럼 보이게끔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공감해주시고 애드리브인지 대본에 있는 건지 헷갈릴 수 있게 연기를 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또한 대세 배우로 발돋움한 정해인과 함께 촬영하는 것에 대해 "하루하루 부러움 속에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해인은 아는 누나였던 윤진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서준희 역을 맡아 달달하면서도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매력적인 연하남을 만들어냈다.

떠오르는 대세 배우로 '예쁜 누나' 촬영을 시작했던 정해인은 드라마가 방송되자마자 확실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관심을 받으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게 됐다.

정해인은 "너무 감사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드라마 후반부를 찍고 있는데 방송을 볼 때에는 제가 연기를 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보게 된 작품은 처음이다.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세 수식어에 대해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도 "저는 지금까지 1~2달도 연기를 쉬어본 적이 없다. 묵묵히 해왔고 차분히 해오려고 꾸준히 애쓰고 있다"며 "그 전에도 작품을 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사람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세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솔직한 말씀을 드리면 심각하게 부담스럽다.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그 수식어가 두렵다"고 고백했다.

또한 "대본에 집중해서 해도 결국 정해인이 연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불편하고 낯섦을 느끼면 대본에 있는 대사와 연기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된다. 초반에 어색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오히려 극 중에서 누나와 동생 사이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동생이 너무 능수능란해도.."라며 웃음을 지었으며 "지금은 너무 잘 챙겨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호흡이 너무 좋아서 애드리브를 미리 얘기 안 해도 될 정도로 즐겁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해인은 "정말 우연인지 제가 가지고 있는 성질이 서준희와 맞물리는 지점이 많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하게 나로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멜로도 그 부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시청률 10%가 넘으면 감독님, 해인 씨와 또 다시 작품을 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PD와 정해인도 화답했다.

'예쁜 누나'는 방송 6회 만에 6%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화제성을 휩쓸었다. 현재 8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5%의 이상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봄 감성을 적셔주는 대세 드라마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예쁜 누나'가 이 기세를 종영까지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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