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치명적인 관능 스릴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8일 오후 10시 20분 OCN 새 주말드라마 ‘미스트리스’(연출 한지승/ 극본 고정운, 김진욱)가 첫 방송된다. 2012년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배우 한가인이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미스트리스’가 과연 장르물 명가 OCN의 자존심을 굳건히 세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나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기에 과연 한국의 리메이크 작품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미스트리스’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중, 일상 속에서 미스터리한 일과 남자들에 얽히며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는 세연(한가인 분), 은수(신현빈 분), 정원(최희서 분), 화영(구재이 분)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를 그릴 예정이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진 각각의 고민을 탄탄한 극본에 녹여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를 선사할 전망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역시나 한가인의 복귀다. 6년 동안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한가인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를 하는 데도 (엄마가 된 후이기에) 다른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하며 ‘미스트리스’를 통해 그간 보이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극중 의문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 영대가 살아있다고 믿는 여인 장세연으로 분한 한가인이 과연 ‘미스트리스’에서 어떤 미스터리하고 관능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신현빈, 구재이, 최희서 등 막강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함께 나서는 것 역시 ‘미스트리스’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구석이다. 여기에 ‘연애시대’ 등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작품의 퀄리티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이기도 하기에 과연 특유의 미술적 감각과 디테일한 연출이 장르물에서 어떤 효과를 나타낼까에 대한 기대 역시 증폭시키고 있다. 더불어 ‘6월의 일기’, ‘시간 이탈자’ 등을 통해 촘촘한 스릴러를 선보인 고정운 작가와 영화 ‘조선 공갈패’이 김진욱 작가의 섬세한 심리 묘사 또한 예고하고 있다.
“처음에는 현대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 공포로 잡고 기획을 해왔었다”며 “하지만 요즘은 우리 드라마가 여성에 대한 얘기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삶의 무게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그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함께라는 것을 잘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걸 궁극적으로 풀어나가려 한다”고 말했던 한지승 감독. 과연 그런 그의 바람대로 ‘미스트리스’는 시청자들에게 함께의 의미를 전달하며 장르물 명가 OCN의 자존심을 굳건하게 세울 수 있을까. 이는 오늘(28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OCN ‘미스트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