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인디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의 멤버 황의준(43)이 술자리에서 여성 음악가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8일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입건된 황의준에게 지난 4월 17일 벌금 3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황의준은 지난 1월 한 술자리에서 동료 음악가 A씨에게 "여자 다리를 오랜 만에 본다"라는 말과 함께 성적인 가사로 개사한 노래를 부르는 등 성희롱했다. 또한 황의준은 당시 치마를 입고 있던 A씨의 다리를 수차례 만지는 등 추행했다.
이에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황의준의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다. 그럼에도 황의준은 공연을 계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의준은 지난 달 13일 '내 귀에 도청장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팀 탈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16년 동안 몸담았던 고향의 품 같은 내 귀에 도청장치 베이시스트 자리를 떠나려 한다"면서 "그저 모자란 자신 자체가 큰 이유"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4인조 록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는 1996년 12월 팀 결성, 5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