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스탠리가 처음으로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DJ박명수와 케미를 빛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목요일의 코너 '씨네 다운 타운'으로 꾸며진 가운데 영화제작자 스탠리(김익상)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돈의 흐름으로 보는 영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코너 시작을 알리며 스탠리를 소개했다. 박명수는 "처음 보이는 라디오로 인사를 드리는 것 같다. 보이는 라디오 앞에서 떨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두 사람은 영화 직업의 섬세한 세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스탠리는 "보통 사람들이 영화 관련 직업으로 영화 감독, 배우, 촬영-편집 등 스태프로 알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욱 다양하다. 영화 직업의 다양한 세계를 프로덕션 파트, 만드는 사람 위주로 알아보려 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스탠리에게 "조감독을 거쳐야 감독으로 데뷔 할 수 있는거냐"라고 물었다. 스탠리는 "예전엔 그랬는데 지금은 바로 가기도 한다"면서 "요즘엔 수련기간이 짧아져서 단편 영화를 아주 잘 만들거나 자기가 자체적으로 저예산 장편을 만들어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바로 감독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스탠리는 "그러나 조 감독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안다"고 조언했다.
스탠리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섬세한 조언을 전했다. 그는 "시나리오는 보이는 걸 써야 한다. 심리묘사를 장황하게 쓰면 안 된다. 화면에 보이는 행동 위주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직업으로서 솔직하게 영화 판에서 일하는 거 권장하냐"라고 현실적인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스탠리는 "사실 3D라고 할 정도로 힘들다. 그런데 재미있어서 하는 거다"라면서 "그런데 젊은 여러분들이 생계를 위해 직업을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베스트 아니겠냐. 자기가 진짜 영화를 좋아하면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