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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최고 평점+열띤 찬사"…'버닝', 가까워진 韓 최초 황금종려상

입력 2018-05-17 1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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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버닝’을 향한 칸 현지의 반응이 뜨겁다.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영화 ‘버닝’의 공식 스크리닝 월드프리미어가 진행됐다. 처음으로 전 세계에 영화가 공개되는 순간, 칸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전작 ‘시’(2010)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자 6번째 장편 연출작이었던 ‘버닝’은 그야말로 화제작이었다. 또한 일본 현대 소설의 최고 작가로 꼽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에 ‘버닝’에 대한 기대는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었다.

그리고 기대는 환호로 바뀌었다.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공개된 ‘버닝’은 크레딧이 올라가자마자 앉아있던 관객들을 일으켜 세웠고,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뜨거운 기립 박수와 찬사를 받아냈다. 거장 이창동 감독의 완벽한 귀환이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 배우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기립 박수는 5분 간 이어졌다. 그렇게 영화가 끝난 후 평단의 호평까지 덩달아 이어졌다. 그야말로 최고의 찬사들이었다.

티에리 프리모 칸 집행위원장은 “대단하고, 훌륭하며 강한 영화”라며 “순수한 미장센으로서 영화의 역할을 다하며 관객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라는 찬사를 남겼다. 단 두 문장만으로도 ‘버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마이크 굿리지 마카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은 “칸에서 본 영화 중 최고였다”며 “최고의 연출력으로 최고의 연기를 끌어냈다”고 평을 남겼다. ‘마스터피스’, ‘완벽한 영화’라는 찬사들도 이어졌다. 그야말로 칸을 뜨겁게 달궈 놨다.

아이온시네마 홈페이지 캡처
아이온시네마 홈페이지 캡처

유력 영화지의 평점 반응도 집중됐다. 상영 직후 가장 먼저 공개된 미국 영화잡지 아이온시네마의 평점은 5점 만점 중 3.9점으로 매겨졌다. 17일까지 공개된 16편의 경쟁부문 영화 중 최고점의 기록이었다. 비록 아직 5편의 영화의 평이 산정되지 않았고, 평에 참여한 심사진이 다른 영화들에 비해 부족하지만 꽤 괄목할만한 성적임은 분명하다. 또한 아직 모든 영화지의 평점들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향후 ‘버닝’에 대한 평이 본격적으로 발표될 때면 칸 현지의 분위기를 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첫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버닝’. 칸이 사랑하는 감독 이창동의 힘을 확실하게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에 과연 ‘버닝’이 한국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 또한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칸 현지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버닝’이 한국영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기에 관심은 더욱 뜨겁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혜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등 내놓는 작품마다 높은 작품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팬들을 열광시킨 이창동 감독의 6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오늘(1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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