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류필립의 바쁜 하루가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연출 박형근, 이창수, 주종현) 53회에는 처가 식구들의 걱정 속에 바쁜 하루를 보내는 류필립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우혁의 가족들은 이날 다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할머니에게는 첫 비행기 탑승이자, 첫 제주도 여행. 민우혁은 생전 돈 한 푼 쓰지 않던 할머니가 여행을 위해 옷까지 산 모습을 보고 덩달아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행기에 오른 민우혁은 할머니에게 창밖 풍경을 이것저것 설명해드리며 다정다감한 면모를 드러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도 할머니와 부모님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미리 예약해 둔 식당에 가 기다리는 시간 없이 든든하게 식사를 했다. 그러나 민우혁도 망설이는 순간이 왔다. 할머니가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고 싶다고 말한 것. 이에 민우혁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에 빠진 못브을 보였다.
류필립은 미나의 특급 외조를 받으며 몸조리에 들어갔다. 웨이크 보드를 타다 그만 가슴뼈 쪽연골에 금이간 것. 류필립과 함께 병원을 찾았던 미나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심각한 표정을 드러냈다. 이날부터 본격 살림 모드에 들어간 미나는 류필립을 위한 사골국 끓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제대로 요리를 해본 적 없는 미나는 우러나지 않은 사골을 류필립에게 권하는가 하면, 빨래 건조대를 어떻게 펴는지 몰라 2층에 있던 그의 계단을 오르내리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틈이 날 때마다 류필립을 위해 뭔가를 하려는 미나의 마음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필립은 중환자급 병문안 손님치레로 몸살을 앓았다. 첫 번째 주자는 바로 처제 내외였다. 2층에서 내려오는 류필립의 모습에 15살 많은 처제는 “굳이 안 내려와도 된다”고 손사레를 쳤지만, 류필립의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에 류필립은 1층에 내려와 처제 내외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처제 내외는 류필립을 위해 가져왔다며 견과류와 요거트 제조기를 꺼내놓고 “호두를 모두 까놓고 가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후가 되자 이번에는 장모님이 방문했다. 류필립은 계모임까지 취소하고 달려온 장모님에게 미안해 “저 이제 다 나은 것 같다. 계모임에 가셔도 된다”라고 등을 떠밀었다. 비록 소란스러운 손님맞이였지만 류필립은 “그래도 아내가 뭔가를 해주려는 마음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