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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내 일 같아서”…‘안녕’ 김영철X최유정, 눈물로 전한 조언

입력 2018-05-29 06: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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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김영철과 최유정의 눈물이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연출 양자영, 김형석, 편은지) 367회에는 김영철, 박지선, 정인, 최유정, 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 사연은 독박 육아로 지친 아내가 출연했다. 남편은 하루에 얼마나 육아를 맡아주는지 묻자 “길게는 30분, 짧게는 10분을 놀아준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준 적은 없고 유심칩이 없는 휴대전화를 그냥 아이한테 준다”라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6일을 배드민턴 핑계로 외출을 하고, 심지어 주말에는 새벽부터 집을 나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내는 운동을 간다며 나간 남편이 술을 마시고 이튿날 새벽에 들어온 적도 있다며 정작 본인은 친구를 못 만난지 5년이 다되어 간다고 말했다. 유산의 아픔이 있다며 당시에도 남편이 남일처럼 굴었다는 아내의 말에 김영철은 눈물을 보였다. 김영철은 “제가 아는 사람이랑 너무 비슷한 사연이다. 그분들은 결국 헤어졌다. 남편이 바뀌지가 않았다. 리모컨 맞았던 걸 연상하니까 여동생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남편분이 오늘 안 바뀌시면 멋진 남편, 아빠가 될 자격을 놓치게 되는 거다”라고 부탁했다.

두 번째는 무수입 37세 아들을 둔 엄마가 등장했다. 작곡가, 연기자, 웹툰작가까지 금지옥엽 아들의 꿈을 뒷바라지 해왔지만 결국 다재다능한 백수가 돼버린 것. 아르바이트라도 부탁하는 가족들에게 아들은 계속해서 한 달이라는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버텨왔다. 정식으로 웹툰을 배울 생각이 없냐는 MC들의 말에는 과거 연재를 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제가 어디가서 가르치면 가르쳤지 배울 건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들이 자존심으로 버티기에는 가족들이 너무 힘든 상황. 엄마는 한때 카드론을 받은 적도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정인은 이에 “자신의 꿈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희생을 바라면 안 된다. 부모님 돈은 부모님 돈, 형 돈은 형 돈이라고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그건 그분들의 꿈을 착취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사연은 15살의 어린나이로 집안일을 하고 있는 소녀가 등장했다. 2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맏딸이라는 이유로 살림을 돕고 있었던 것. 살림을 돕는 건 문제가 아니였지만 아빠가 유난히 자신에게만 일을 시킨다는 게 문제였다. 딸은 “혼자서 운 적도 많다. 엄마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져서 울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반면 아빠는 자신이 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자는 이에 “아빠도 오빠도 경선이를 이해하는 분이 한 명도 없고 계속 욕만 했다. 가족 안에 경선이가 기댈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최유정은 눈물을 보이며 “저도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그럴 때일수록 가족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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