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그야말로 '연애 예능' 전성시대다. 최근 방송가에 청춘 남녀들의 만남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연애 예능'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상반기 방송가에서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타가 아닌 일반인 출연진들이 등장하지만 그 열기는 뜨거웠다. 남녀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기 전 미묘한 관계를 뜻하는 '썸' 관계와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첫 만남 등을 다루며 화제성을 휩쓸었기 때문.
무엇보다 시즌2로 돌아온 채널A '하트시그널2'가 화제성 1위를 달리며 연애 예능의 전성기를 이끌어냈다. 지난 5월 29일 스페셜 방송 분을 끝으로 종영한 '하트시그널2'는 시그널하우스에 8명의 청춘남녀가 입주해 한 달간 함께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썸의 감정을 추리하는 형식으로 그려지며 매주 흥미를 더했다.
특히 직업, 나이, 가치관 등 서로 다른 이들이 그저 자신의 감정에 충실히 임하며 관계 발전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이 공감을 자아내면서 연애 감정을 자극했다. 이에 '하트시그널2'는 9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상파를 넘어선 영향력이었다.
이처럼 '하트시그널2'가 인기를 끌면서 방송사들은 앞다퉈 연애 예능을 론칭하기 시작했다. 일반인 연애 매칭 프로그램의 시초이기도 한 '짝'을 탄생시킨 SBS에서는 '로맨스 패키지'를, tvN에서는 맞선남녀들의 첫 만남 현장을 그린 '선다방'을, JTBC2에서는 10대들의 만남을 다룬 '리얼 10대 연애 너에게 반했음'을 내놓았다.
하반기에도 연애 예능 프로그램은 잇따라 등장한다. Mnet에서는 8일 간의 동거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러브캐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일 베일을 벗는 '러브캐처'는 연애와 게임이 결합,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기존 연애 예능과 차별화를 이룬 점이 인상적이다.
썸에서 더 나아가 '공개구혼'을 그려내는 XtvN '한쌍'도 7월 중 전파를 탄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반려자를 찾고 싶은 미혼남녀와 자식이 인연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은 부모들의 리얼리티로 '결혼'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난 6월 24일 방영을 마무리한 '선다방'은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올 가을께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하트시그널2' 역시 인기에 힘입어 시즌3로 돌아올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이처럼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연애 예능이 봇물 터지 듯 등장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분명한 제 색깔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프로그램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만족을 충족시켜주기를 기대하는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