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채시라, 세상 어디에도 없는 모녀의 탄생(종합)

입력 2018-07-07 2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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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조보아와 채시라가 진정한 모녀로 탄생했다.

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21~24회에서는 서영희(채시라)와 정효(조보아)가 갈등을 딛고 진정한 모녀로 탄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민수(이준영)는 정효에 "엄마가 아기와 너를 위해서 낳기 바라는 것 같냐. 궁금하지 않냐. 엄마가 왜 그러는지. 동정심? 외로움? 아니야. 너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가지"라고 말했다.

한민수는 "내가 대신 말해줄까. 나랑 아빠를 대신할 액세서리야. 아까 못 들었냐. 우린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돌멩이라고. 그런 여자다. 돌멩이는 가차없이 버린다. 자신의 꿈을 대신할 것을 찾을 뿐이다. 그게 너랑 소명이고"라고 말했다.

정효는 정말 그런거냐고 물었다. 정효는 "정말 소명이랑 나 겨우 그 정도냐"라고 했고 서영희는 "내가 빛나게 해줄 수 있으니까. 한 번 실수하고 경험했으니 두 번 실수는 없을 테니까"라고 답했다.

정효는 "나랑 있었던 시간들이 겨우 그거냐. 아줌마 아니잖아. 아줌마 그런 사람 아니잖아"라고 부정했다. 이에 서영희는 "살아보니 그래. 나는 사라져. 내가 이룬 학업 직장 사회 친구 모든 것은 사라지고 남아있는 건 가족 뿐"이라고 말했다.

정효는 "믿었는데 아줌마만은. 처음으로 믿었다. 처음으로 좋아했다. 어른인 여자를. 처음으로 어른인 여자한테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으로 어른인 여자가 해주는 밥을 먹어봤다. 처음으로 어른인 아줌마를 안아봤다. 여행도 처음이었고 운전하는 여자도 처음이었다. 나한테는 아줌마의 모든 것들이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서영희는 정효에 다가갔고 정효는 뒷걸음질 쳤다. 정효는 "저 이 집에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짐을 챙기고 나온 정효는 안녕히 계시라고 말하고 집을 나섰다. 서영희는 쇼파에 앉아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했다. 정효는 김옥자(양희경)의 조언대로 어디로 떠나는지 주소를 남기고 갔다. 서영희는 고민 끝에 정효를 찾아갔다.

정효는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물었다. 서영희는 "네가 놓고 간 게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챙기느라. 그런데 안 가져왔다. 그날 일은 잊어. 너한테만큼은 안 그래 보겠다. 그냥 함께 있는 걸로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정효는 "이해한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괜찮다. 사실 나도 그런 간섭이 싫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서영희는 "여기 많이 불편했지. 몸에 변화가 와도 누구에게도 쉽게 말 못하고. 왠 줄 아냐. 여자들끼리 편한 그런 게 있거든. 특히 엄마가 되는 순간에는. 나 한 번만 안아줄 수 있냐"고 말했다.

서영희는 "그 여자가 찾아왔을 때 기억하냐. 문 열어주지 말라고 말리던 너. 처음이었어 나도. 나이 어린 여자가 날 안아주는 것도 날 막아선 것도. 위로 받은 것도. 여기서 멈추려고. 힘든 지금을 위로 받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앞으론 네 엄마로 시작해서 날 찾아보려고"라고 말했다.

정효는 서영희를 안았다. 서영희는 "꿈을 꿨다. 우리가 함께 있는. 너를 통해서 나를 봤다. 그리고 깨달았다. 엄마는 자식을 통해 지난 날을 추억한다는 거.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다는 것. 그거 꽤 따뜻하더라. 바보 같이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효는 "그럼 나도 가슴 속에 있는 말 해봐도 되냐"고 말했고 조심스럽게 서영희를 "엄마"라고 불렀다. 서영희는 "우리 딸 엄마라 부르고 싶었냐. 수년간 누구도 나를 불러주지 않았는데. 우리 정말 서로가 될 수 있나보다. 이미 그랬었나보다 네가 날 찾아오는 순간부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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