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외조왕 최수종과 남편들의 출연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한영롱) 575회에는 외조의 왕 최수종과 이재룡, 이무송, 홍서범의 출연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룡은 자신을 “유호정 신랑으로 더 알려진 이재룡입니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출연진들 중 장가를 제일 잘 간 사람이라며 “남자들이 하자가 다 있지 않나. (유호정은) 다 안아준다”라며 간섭을 평소에 안 하냐는 말에 “방목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작품을 하지않아 ‘깔끔한 백수’라고 말한 이재룡은 하루일과를 묻자 “낮술을 마신다”라며 바쁘게 연기활동을 할 때와는 사뭇다른 일상을 전했다. 급기야 윤다훈이 운영하는 치킨집에 한달 간 31번 출퇴근도장을 찍은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최수종은 ‘방목형’ 아내 유호정 덕분에 사전에 이야기도 하지 않고 제주도를 다녀왔다는 이재룡의 말에 설교를 시작했다. 최수종은 “여자가 늙어서 원하는 다섯 가지는 돈, 건강, 친구, 찜질방, 딸이다. 뭐가 빠졌나? 남편이 없지 않나”라며 아내에게 잘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반면 남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마누라, 여편네, 집사람, 아기엄마, 와이프다. 한 사람 밖에 없다”라고 아내의 존재감을 강요했다.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 최수종은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은 500여가지가 있다. 이걸 다 어떻게 하나”라며 “반면 남자는 먹여준다, 재워준다, 가만히 내버려둔다 (행복의 조건이) 세 가지다. 부부중심의 가정을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무송과 홍서범은 부부간에 따로 돈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홍서범은 아내 조갑경에게 재산이 얼마 정도 있냐고 물어봐 “그런걸 쓸데 없이 왜 물어보냐”는 답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몇해전부터 종합소득세를 낼 때 조갑경이 본인보다 더 내기 시작했다는 것. 가정에 들어가는 생활비를 모두 본인이 부담하는 데다, 각종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는 홍서범은 모아놓은 돈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노후가 걱정돼 조갑경에게 물었다는 것. 이재룡은 “기대는 걸 뭘 말을 하고 기대냐. 그냥 조용히 가서 기대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무송 역시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모든 재산이 노사연의 명의로 돼 있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그런 일은 없겠지만 명의가 중요하지 않다. 명의 상관없이 5대5로 재산 분할을 한다. 법이 약자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이무송은 “왜 내가 약자라고 단정짓냐”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수종은 모든 집안 일을 자신이 한다며 스튜디오에서 옷 개는 시범을 보였다. 제작진이 준비한 세탁물을 본 최수종은 능숙한 솜씨로 수건, 양말, 티셔츠, 속옷 등을 척척 정리했다. 홍서범은 옷을 접어보라는 김구라의 말에 "접어 본 적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