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차은우와 임수향의 얼굴천재 조합이 완벽히 통했다.
지난 27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극본 최수영)'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바 있다.
특히 원작 웹툰 '내 ID는 강남미인'의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차은우, 임수향이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그 기대감은 더욱 높아져만 갔다. 다만 싱크로율과 연기 소화력은 다른 문제였기에 두 주인공을 향한 우려 역시 함께 존재했다. 하지만 '강남미인'은 이날 첫 방송을 통해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호평 속의 첫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이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성형 수술을 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강미래(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미래는 어렸을 때부터 못생긴 외모로 주위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공부를 뛰어나게 잘했지만 못생겼다는 이유 하나로 좋아하는 남자에게도 외면받은 강미래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성형을 했다.
성형을 통해 미인으로 재탄생한 미래는 대학교 OT때부터 수려한 미모로 사람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외모가 달라졌다고 속까지 모두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강미래는 과거의 일로 얻은 낮은 자존감을 가지게 됐고, 아직 극복하지 못했던 것.
이어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 과거 동창 도경석(차은우 분)를 만난 강미래는 자신을 혹시라도 알아볼까봐 더욱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13학번 선배 김찬우(오희준 분)은 술에 조금 취한 듯해 보이는 강미래에게 다가왔고, 휴게실로 데려와 원치 않는 대시를 해 미래를 위험 속으로 빠뜨렸다.
그 순간 도경석은 미래와 찬우가 함께 있던 휴게실 안으로 들어와 미래를 구해내는데 성공. "너 혹시 XX중학교 나왔냐"고 강미래의 존재를 눈치챘음을 알려 강한 엔딩을 선사했다.
차은우와 임수향 이 두 명의 얼굴천재 조합은 가히 최고였다. 임수향은 자신이 예쁘다는 것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존감이 낮은 강미래 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으며, 차은우는 대사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웹툰 속 도경석 캐릭터의 사이다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극중의 OT 장면은 하이퍼리얼리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감력을 불러일으키기도.
싱크로율 그리고 공감력으로 수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 속 첫 시작을 알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앞으로 이 드라마가 그려나갈 메세지와 이야기들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