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우이자 감독 양익준이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매력을 뽐냈다.
30일 생방송된 KBS쿨FM '장항준 김승우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잠깐 자리를 비운 김승우를 대신해 고영배가 스페셜DJ로 출연한 가운데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익준은 영화 '똥파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감독이다. 그는 "제가 영화제는 60여개에서 초청을 했었고, 제가 간 영화제만 26개 정도였다"며 "시나리오를 2006년에 썼고 시간이 지체돼 2008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를 했었다. 1500만원 제작지원을 받았고 촬영할 때는 거의 제로였다고 보시면 된다. 돈이 필요하니까 친구한테 3명한테 빌리려면 최소 30명한테 전화를 해야하더라. 전세도 내놨고 마지막으로 돈을 빌려야할 때는 아버지에게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가구점을 하셨었다. 그때 부탁드리러갔었는데 제가 아버지한테 돈을 빌리러 가니까 웃고 있더라. 당시 아버지가 현금이 없다고 하셔서 그냥 돌아왔었는데 일주일 있다가 통장에 3500만원을 부쳐주셨다. 정말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똥파리'로 성공을 거둔 양익준을 엠마 왓슨이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에 양익준은 "기사는 봤는데 기사는 확장이 되지 않나. 영국 배급사에 연락이 왔었는데 감사하다고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인터넷에서 설전이 벌어졌더라. 제 영화 '똥파리'의 영어 제목이 다른 영화와 같은데 엠마왓슨이 말한 영화가 무엇이냐는 거였다"며 "근데 영국에서 개봉도 했었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양익준은 감독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유명하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의 형으로 출연했던 양익준은 그간 출연했던 작품들을 설명했다. 그는 "조인성 형으로 나온 것도 웃긴데 한 영화에서는 강동원씨의 여자친구를 뺐는 역할로 나왔었다"고 말해 폭소를 안기기도.
양익준은 지난해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가 결혼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다. 29살에 처음 연애를 해봤고, 마흔 직전에 처음 고백을 해봤다. 근데 국진과 수지 결혼을 보고 수지 누나는 되게 깍쟁이 같지만 하시는 말씀을 잘 들어보면 정말 올바른 말만 하시고 국진형은 따뜻한 망토 같은 사람이다. 제가 처음에 갔을 때 게임하고 1박 2일 놀다온 것 같은데 돈을 주시더라. 그만큼 즐겁고 편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KBS쿨FM '장항준 김승우의 미스터 라디오'는 매일 오후 4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