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한지민이 3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억척스럽고 현실적인 와이프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지난 1일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연출 이상엽)가 많은 기대 속에서 첫 방송 됐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내용이다. '현재의 와이프를 택하지 않고 옛날 그 시절 다른 사랑을 택했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오는 의문에서 기획된 드라마다.
한지민은 너무 일찍 엄마가 됐고, 너무 일찍 맞벌이에 육아라는 현실에 부딪힌 서우진 역을 맡았다. 힘겨운 육아와 육아를 도와주지 않는 남편 사이에서 분노조절장애까지 온 억척스러운 와이프 역할을 연기한다.
한지민은 SBS '하이드 지킬, 나' 이후로 3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이다. 3년간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드라마를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한지민은 제작발표회에서 "첫 주부 역할을 위해 비주얼을 내려놨다.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한지민은 여태까지 알고 있던 한지민의 이미지를 깨는 데 성공했다. 평소 밝고 착한 역할을 주로 연기해 왔다면, '아는 와이프'에서는 육두문자를 서슴없이 날리는 폭력적인 모습으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한지민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상상도 못 했던 악랄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반전으로 다가왔다.
'아는 와이프' 1회에서 한지민은 육아를 돕지 않고 뺀질거리는 지성을 못마땅해 한다. 육아에 지쳐 꾸미지도 못하고 짜증만 늘어나는 현실적인 와이프다. 지성에게 욕을 하는가 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얼굴에 꽃게를 던지며 상처를 내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아가는 주부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속 타는 한지민과 달리 지성은 우연히 찾아온 예전 사랑에 마음이 간다. 지성은 우연히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데 다시 한지민을 택할까.
삭막한 현실에 변해버린 와이프. 그런 와이프가 싫증 나 옛사랑과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남편. 한지민과 지성은 다시 서로를 택할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대변신한 한지민의 악처 연기가 기대된다.
한편 tvN '아는 와이프'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반부터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