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갔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윤종호/극본 조정주) 최종회에는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인간 남신(서강준 분)을 위해 사용하는 로봇 남신3(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종길(유오성 분)의 작전에 넘어간 남신3는 살인용의자로 긴급수배 됐다. 데이빗(최덕문 분)과 강소봉(공승연 분)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남신3를 재빨리 다른 곳으로 옮겨 체포되는 일을 막을 수 있었다. 같은 시간 남신은 서종길로부터 전화를 받고서야 오로라(김성령 분)이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번번이 오로라의 손길을 뿌리쳤던 남신은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서예나(박환희 분)는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서종길이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지영훈(이준혁 분) 역시 이를 알고 손을 쓰려고 했지만 서종길의 영악함에 당하고야 말았다. 남신3를 옹호하던 지영훈은 회사 내부의 거센 저항에 부딪힌 것도 모자라 경찰에 체포되는 상황이 됐다. 남신3를 보호해줄 절대적인 힘이 사라진 셈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데이빗은 남신3의 킬스위치가 멈춘 것이 아니라 작동이 지연됐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러나 남신3는 남신에게 꼭 할 말이 있다며 그를 만나러 가겠다고 고집했다. 오로라의 전언을 전하고자 했던 것. 같은 시간 남신은 서종길에게 납치돼 목숨을 위협받고 있었다.
남신3는 강소봉에게 자신을 믿어달라고 부탁하며 남신에게로 향했다. 서종길의 주변을 물리친 남신은 오로라가 또 혼자 두고 가게 돼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간의 원망이 눈녹 듯 사라진 남신은 그토록 증오했던 남신3 역시 용서할 수 있게 됐다. 강소봉은 남신을 데리고 위험한 장소를 벗어나고 이제 남신3의 킬스위치 작동까지는 10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 서종길이 쏜 총에 맞은 남신3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시간이 흘러 강소봉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남신 역시 지영훈과 화해하고 자신의 인생을 찾아나갔다. 그리고 남신3가 강소봉의 곁에 돌아오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