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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멈추지 않은 폭로"…'PD수첩' 김기덕X조재현, 성폭행 의혹은 ing

입력 2018-08-08 0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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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에 대한 추가 의혹이 쏟아졌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지난 3월 방송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의 후속인 '거장의 민낯, 그 후'라는 부제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된 추가 제보와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등의 내용이 보도됐다.

지난 3월 방송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방송 이후 3개월이 지나 6월 12일 김기덕 감독은 당시 방송에서 인터뷰에 응했던 피해자들과 'PD수첩'을 고소했다. 김기덕 감독은 이에 대해 "제 입장에서는 22년 동안 23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많으 성과들이 있었다. 그런 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무자비한 방송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은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고요. 영화를 만들면서 제 나름대로는 인격을 존중하면서 대해줬다고 생각하는데 은혜를 이렇게 아프게 돌려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던 김기덕 감독. 하지만 추가로 제기된 증언들은 이러한 김기덕의 주장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과거 김기덕 감독의 영화 분장스태프로 일했던 D씨가 김기덕 감독이 휴식시간에 자신을 불렀던 적이 있었다며 김기덕 감독과 일을 하며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한 것.

D씨는 "(김기덕 감독이 저를 불러서) 촬영 중에 뭔가 시킬 일이 있나 보다해서 달려갔다"며 "사람도 없는 해변가였다. 정말 다짜고짜 '나랑 자자'라고 했다. 저도 너무 놀라서 당황스러웠다. 놀랐더니 그 때 '자기 잘한다'고 하더라. 쉽게 얘기해서 자자. 사귀자가 아니라 자자라고 했다. 마음에 들면 또 자자고 섹스파트너 얘기를 한 거다. 그래서 저는 그런거 안좋아한다고 얘기를 했었다. 정말 (기분이) 더러웠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D씨는 "그 분(김기덕 감독)이 그 때 오토바이를 타고 섬을 돌아다녔다. 숙소에 있는데 오토바이 소리가 나더라. 그러고는 김기덕 감독이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 근데 할 얘기가 너무 뻔해서 동료 스태프에게 '없다고 그래'라고 했다"며 "근데 가라고 했는데 앞에서 20분을 기다린다. 우스갯고리로 김기덕 감독 현장 갈때는 '눈에 띄지 말아'라고 여자 스태프들끼리 얘기하기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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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명 여배우 E씨는 과거 김기덕 감독과의 협업 과정에서 "김기덕은 여배우를 소품으로도 안 보는 구나 느꼈다"며 "저한테 막 반바지에 손을 넣었다. 택시 기다리려고 앉아있는데 반바지에 손을 넣었다"고 말하기도. 또한 과거 김기덕 감독의 영화 스태프로 일했던 한 인물은 "여자애가 약간 자위같은 걸 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실루엣, 그림자로만 보이는 씬인데 김기덕 감독이 그 여배우한테 팬티를 벗으라고 한거다. 여배우에게는 수치스러운 건데 자기가 즐기는 거였다"고 김기덕 감독이 영화 촬영 중에서 스스럼 없이 여배우들을 성추행했다고 증언했다.

과거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여배우 C의 지인 톱여배우 K 또한 인터뷰에 응했다. K는 "성폭행 당시 이야기를 들었다"며 "(김기덕 감독의) 악명은 엄청 높았다. 이 동생(여배우C)도 그 피해자 중 한 명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그때 정말 화가 났었다"고 얘기했다. 이러한 증언들에 'PD수첩' 측은 김기덕 감독과 접촉하려 했으나 김기덕 감독은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로 유명했던 배우 조재현에 대한 증언도 멈추지 않았다. 과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재일교포 여배우 F씨는 "조재현 씨가 피해자가 얘기하는 80%는 진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다 진실이다. 내가 보기엔 난 똑같은 상황이었으니깐. 그걸 어떻게 거짓말 하나 싶었다"고 격분했다.

또한 F씨는 과거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 사건 이후로 "남자를 못 믿게 됐다"며 "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고 내 몸을 목적으로 다가오는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진게 조재현 탓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약을 많이 먹어서 아마 이제 애도 낳을 수가 없을 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F씨 뿐만이 아니었다. 과거 조재현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H씨는 억지로 가게 된 노래방에서 조재현이 화장실까지 자신을 따라와 성폭행을 저지르려 했다고 증언했다. H씨는 이후 "공간이 너무 무서워서 화장실에 갈 수도 없었다. 내가 무책임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크니깐 그곳에 혼자가는게 무서웠다"고 자신이 겪게된 트라우마를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H 씨는 "공소시효 안에 있는 그분들이 조금더 용기내서 증언을 해주어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적극적인 수사를 독려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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