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치매에 걸렸든, 어떤 모습이든 자신에게는 고운 사람이라는 유동근의 진심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의 치매를 모른 척 하는 박효섭(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효섭은 집으로 돌아온 이미연에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어디 나가면 나간다고 말 하라고 했잖아 밤길 위험하니까 혼자 다니지 말라고 내가 몇 번을 말했어. 나 혼자 두고 아무데도 가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애써 치매를 모른 척 했고, 이미연은 “미안해 앞으로는 말 안 하고 어디 안 갈게”라며 그를 끌어 안았다. 박효섭은 이미연의 품에서 “이제부터는 꼭 내 옆에 붙여 있어야 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미연은 양대표(박상면 분)를 만나 “그 동안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꼭 해명할 일이 있어서 뵙자고 했습니다. 주주총회 일은 꼭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실 전 양대표님이 해임될 줄 몰랐습니다. 이것 하나만은 믿어주세요 전 양대표님과의 우정에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기적이라서 제 자식 생각만 하느라고 양대표님께 상처를 준 것 같아서 꼭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진실을 전했다.
이에 양대표는 “이 여사님이 문식이한테 시킨 일이 아니라고요? 그럼 설마 문식이 독단으로”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미 이미연의 약통은 일반 영양제로 바꿔치기한 상태였다. 이미연을 찾아간 박선하(박선영 분)는 성년 후견인이 되는 것을 거절하며 눈물을 보였다.
약물 복용으로 호전 증세를 보였던 이미연이지만 양대표가약물을 바꿔치기 해 다시 치매 증상을 보였다. 이미연은 최동진과 양대표의 잦은 만남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방송말미 이미연은 박효섭이 자신이 치매란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끝까지 치매를 모른 척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 2060 전 세대 가족 로맨스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