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진단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Q’(연출 최행호, 채현석) 17회에는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프로그램 폐지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행호 PD는 이날 출연진에게 지금까지 ‘뜻밖의 Q’ 시청률 추이가 담긴 자료를 돌렸다. 이어 객관적인 지표인 시청률은 물론이고 기자들과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뜻밖의 Q'에 커다란 위기가 찾아왔다"라며 “개편을 앞두고 우리에게 현재 남은 시간은 약 10회”라며 위기에 힘을 실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주변의 반응과 본인들이 생각해온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은지원은 퀴즈 프로그램의 단점인 것 같다며 “퀴즈 문제 답을 보고 나면 스포가 되는데 누가 짤로 보냐”라고 설명했다. 승관은 “다들 부담없이 보기에는 좋다고 한다. 하지만 재밌다고 ‘봐야겠다’해야 하는데 그럴 필요성까지는 못 느낀다더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한혜진이 다시보기로 본다고 한다. '히든싱어'CP도 재밌다고 하더라. 그런데 너희끼리 뭐하느냐고 하더라”며 시청자와 교감하기 힘든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행호 PD는 “예능 베테랑과 성공한 프로그램을 수없이 많이 하신 분들을 데리고 제작하는데 모든 면에서 낙제에 가까운 평을 받고 있어서 제작진을 대표해서 사죄한다”라며 특단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해외에 직접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는 것도 목적이지만 이런 노력을 보여드리고 관심을 다시 얻기 위한 프로젝트로 해외 프로젝트를 알렸다.
이날 방송에는 해외 트집을 위해 세계 각국의 게스트가 출연했다. 일본의 사유리, 핀란드 페트리, 미국의 그렉, 파라과이의 아비가일, 모로코의 우메이마는 팀을 이뤄 이모티콘 퀴즈에 출연했다. 문제진단을 위한 자리이니만큼 출연진들은 중간중간 이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등 보강할 점을 찾아보려고 했다.
사유리는 “조금 더 세게 나왔으면 좋겠다. 벌칙이 더 세게 하거나 했으면 좋겠다. 일본에서는 벌칙할 때 힘들어한다”가고 말했다. 우메이마는 “우리는 방송에 벌칙이 없다. 이미 지는 것만으로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성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렉은 음악적으로 더 보충되면 미국에서도 더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 역시 자리를 함께 했다. 결국 ‘뜻밖의 Q’는 올가을 마켓에서 해외 포맷 판매 관련 피칭을 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