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재욱이 일본어 연기 고충을 토로했다.
영화 '나비잠'(감독 정재은/제작 영화사조아, 시그로) 언론배급시사회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정재은 감독, 배우 김재욱이 참석했다.
이날 김재욱은 "그동안 배우로 활동하면서 드라마, 독립영화 등 여러 작품에서 일본어 연기를 안 해본 건 아니었는데 '나비잠' 한마디 빼고 전부 일본어였다. 일본인이 듣기에도 완벽하게 일본어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었지만, 연기를 하는 것과 일상에서 대화를 하는 것이 이렇게 다른 거구나를 이번에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할리우드가 됐든, 아시아에서도 여러 가지 언어로 연기하는 배우들이 많은데 자세히 보면 모국어로 연기할 때와 제2의, 제3의 외국어로 연기할 때 미묘한 톤을 보면서 느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되게 복잡한 문제더라. 굉장히 어려웠다. 카메라에 어색함이 담기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재욱은 "촬영이 끝나고 다음날 신을 준비하면서 자기 전에 텍스트를 그렇게 반복해본 적이 없다. 입으로 중얼거리고 되뇌이면서 늘 준비를 하면서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남는다. 문학적인, 소설적인 텍스트가 많은 작품이라 몰랐던 단어나 문장을 완성해나가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공부가 됐다. 다음에 일본어로 연기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고양이를 부탁해', '말하는 건축가'의 정재은 감독이 자신의 내공을 살린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것은 물론,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돼 비주얼 감성 멜로의 탄생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나비잠'은 오는 9월 6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