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의 최종 걸그룹 아이즈원의 열두 멤버가 결정됐다.
그간 보여줬던 순위로 데뷔 확정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연습생은 충격의 탈락을 겪었고, 탈락 문턱에 서 있던 몇몇의 연습생들은 기적의 데뷔를 이뤄냈다. 순위의 격변으로 안타깝게 데뷔를 하지 못한 연습생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큰 사랑을 받았지만 데뷔에는 성공하지 못한 연습생들을 모아봤다.
이가은[최종순위 14위]
이가은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던 데뷔 1순위 멤버였다.
지난 2012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의 꿈을 이룬 이가은은 5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지고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며 가수가 아닌 연습생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걸고 재도전을 알렸다. 뛰어난 춤실력과 노래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이가은은 공식 순위발표식에서 5위-1위-1위-1위-8위-5위-5위을 차지. 안정적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확정 멤버로 거론되어 왔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이었다. 최종순위 15위로 데뷔의 문턱 앞에서 밀려난 것. 이가은의 충격적인 탈락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 및 시청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항상 높은 순위를 유지해왔기에 그를 지지하던 팬들을 방심하게 만든 결과일 수도 있을 터.
그 누구보다 이번 '프로듀스48'을 통한 데뷔가 간절했던 이가은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게 남는다. 하지만 데뷔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하기엔 이르다. 이번 '프로듀스48'의 경험을 거름 삼아 꽃길을 걷게될 이가은의 앞날에 응원이 이어지고 잇다.
한초원[최종순위 13위]
반전 갑으로 통하던 한초원이 최종순위 13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 계단 차이로 탈락했다.
초반 적은 방송 분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던 한초원은 걸크러쉬한 스타일링으로 모두에게 '랩' 포지션을 예상케했지만 반전 가창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한몸에 받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뛰어난 노래 실력과 더불어 랩도 수준급으로 해내 '반전갑'이라는 별명을 얻어내기도.
포지션 평가 조 1위 이후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훔친 한초원은 '자수성가' 형으로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차근차근 올라와 데뷔까지 노리는 유망주였다. 때문에 아쉽게 탈락하게 된 한초원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계속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미야자키 미호[최종순위 15위]
미야자키 미호는 지난 9주차에서 1위에 등극하며 유력한 데뷔 멤버로 떠올랐던 연습생이었다.
별명이 '김먀오'일만큼 한국을 좋아하고 아끼는 미호는 한국 네티즌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순위 수직상승을 이뤄냈다. AKB48의 2018 총선거에서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미호는 '프로듀스48'에서 유창한 한국어 능력으로 두 차례나 리더 역할을 맡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비록 마지막 최종 순위발표식에서 13계단 하락한 15위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미호는 한국에서도 얼굴을 널리 알리며 팬덤을 형성하고 많은 이들의 인정과 애정을 받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미호는 한국에서는 어떤 활동을 이어가게 될까. 미호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의 앞에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카하시 쥬리[최종순위 16위]
타카하시 쥬리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10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았던 연습생이었다.
방송에 직접적으로 비춰지는 분량은 적었지만 초반 20위권부터 10위권까지 자신의 힘으로 걸어온 쥬리는 유창한 한국어와 청순한 미모, 그리고 발전하는 실력으로 고정팬들을 모았다. 이에 쥬리의 데뷔를 바라는 국민 프로듀서는 점점 늘어났고, 데뷔권에 오를 수도 있다는 희망 역시 크게 존재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바라는 반전은 없었다. 결국 최종순위 16위로 '프로듀스48'을 마감하게 된 쥬리는 매력적인 미소와 따뜻하고 진실되 보이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안타까움을 더욱 크게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