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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독수공방' 야구볼 복원, 박찬호 "소중한 추억 담겼다"

입력 2018-09-26 0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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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독수공방'캡쳐]
[MBC='독수공방'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독수공방'에서 박찬호가 야구공을 마침내 복원했다.

25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독수공방' 추석특집에서는 공방의 첫 일과가 또 다시 시작됐다.

독수공방 멤버들은 아침부터 명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의 지시에 따라 김충재, 김동현, 박재정, 이수현은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며 명상을 진행했다.

왜 작업 전에 명상을 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박찬호는 "명상을 해야 더 마음이 깨끗해지고 작업에 집중이 잘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다른 멤버들에게 과거 운동 선수 시절 이야기를 덤덤히 해주며 명상에 더욱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모두가 조용히 박찬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박찬호의 토크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멤버들의 다리가 저릿하고 땀이 뻘뻘 흐를 때까지 이어지는 토크에 모두들 웃음을 꾹 참고 인상을 찡그렸다.

이어 명상을 마친 멤버들은 공방으로 향했다. 박찬호는 자신이 직접 D.I.Y해서 만든 티켓 보관함을 보여줬고 이에 김동현과 이수현은 감탄했다.

펜으로 직접 쓴 예전 주민등록증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수현은 "우와"를 연발하며 신기해했다.

1991년에 썼던 박찬호의 일기도 공개됐다. 하루 하루를 성실히 기록한 고등학생 시절 박찬호를 엿볼 수 있었던 일기에서는, 박찬호가 매일같이 연습했던 사인도 그려져 있었다.

이어 가장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이라는 때 묻은 야구공을 꺼냈다. 124개 메이저 리그 공들은 꼭 복원하고 싶은 물건이라고 박찬호가 인터뷰에서 밝혔던 특별한 소장품이었다.

그 중 가장 복원하고 싶은 건 기록이 희미해진 공 두 개였다. 박찬호는 인터뷰 내내 안타까운 마음에 공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어 전문가에게 공 복원 여부에 대해 검증을 받은 박찬호는 독수공방 멤버들과 함께 복원을 시작하러 나섰다.

김충재의 활약으로 인해 공의 사진에서 제대로 글자를 찾아냈다. 남겨진 기록을 발견한 김충재는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경기 성적과 리그 날짜 등을 찾아보며 숫자를 추리했다.

이어 김동현과 박재정은 오래된 자전거를 분해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용써도 부품이 꿈쩍 않자 김동현은 김충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김충재는 이번에도 순식간에 위기를 해결했다.

김충재는 체인을 자르려는 김동현을 또 다시 도왔다. 김동현은 체인을 살리고 싶어했지만 너무 삭은 탓에 잘라야 했고, 김충재는 곧 작업에 돌입했다. 엄청난 소리를 내며 불꽃이 사방으로 튀자 태연한 김충재와 달리 김동현과 박재정은 움찔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충재는 복원할 물건으로 황학동 시장에서 발견한 고가구를 가져왔다. 미술품 복원 전문가를 찾아간 김충재는 곧 이수현과 함께 복원 작업을 시작했다.

이수현은 항상 도움 요청에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김충재를 보고 자신이 더 열심히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재정은 작업하는 이수현을 찾아왔다가 사포질에 대해 배우고 '샌딩 머슴'으로 전락했다. 박재정은 쉼없이 사포질을 계속했고 두 사람은 역할 분담을 해 목공 작업을 진행했다. 김충재의 수제자가 된 이수현은 훌륭히 나머지 조각을 맞춰 재단했고, 김충재의 칭찬을 받았다.

김충재는 이수현이 조각한 떨어진 조각을 접착제로 붙인 뒤 메움제로 틈을 채워줬다. 마지막으로 클램프로 모서리까지 고정하자 순조로운 복원이 진행되는 듯 보였다.

한편 김동현과 박찬호는 김치찌개와 계란으로 식사를 준비했다. 박재정, 이수현은 "집밥 같은 느낌이었다", "부모님이 해주신 밥인 줄 알았다"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독수공방 멤버들은 잘 차려진 식사를 함께하며 그동안 시련을 극복할때 가졌던 마음가짐, 과거의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나눴다. 이어 박찬호는 자신이 복원하려 했던 공을 완벽하게 복원했다. 다시 소중한 추억을 선물받은 그는 승리공을 얻기까지의 패배, 아픔, 그 모든 과정을 떠올렸다.

박찬호는 "처음 물건을 얻었을 때보다 더 소중해질 것 같다"며 오늘 공방 멤버들과 함께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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