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손예진이 날이 갈수록 책임감이 막중해진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여름향기’, ‘연애시대’, ‘개인의 취향’, 영화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덕혜옹주’ 등 장르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손예진.
특히 올해에만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영화 ‘협상’까지 세 편을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배우로서 점점 달라지는 마음가짐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손예진은 “솔직히 단단해지는 건 모르겠다. 다만 20대 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더 여유롭고, 많이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어 “‘덕혜옹주’ 타이틀롤이 주는 무게감이 상당했다. 실제 인물이기도 하고, 엄청난 대작들 사이에서 부담감이 들기도 했다. ‘비밀은 없다’는 처음 도전하는 강한 캐릭터였다. 그런 작품들을 하나씩 끝내면서 관객들의 사랑을 덜 받고, 더 받고를 떠나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예진은 “책임감은 더 쌓여간다. 결과에 대한 책임감은 배우가 가지고 갈 수밖에 없는데, 점점 무겁게 쌓이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 새로운 모습으로 ‘손예진이 다른 역할 했네’, ‘저런 영화도 찍었네’ 등 궁금증을 주는 게 내가 지향하는 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사실 작품을 꾸준히 하면서 발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진짜 몸부림치지 않으면 되지 않는데 그렇게 하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손예진은 올해 세 편을 내놓게 된 것에 대해서는 “작품을 항상 꾸준히 해왔는데 단기간 몇 개월 사이 세 작품이 보여지는 건 처음인 것 같아서 부담이 된다. 두 작품이 사랑을 받았고, ‘협상’은 다른 지점에 있는 작품이라 다행이긴 한데 뭔가 너무 자주 보여드리는 것 같아 식상해하시면 어쩌나 고민도 된다”고 토로하면서도 “‘협상’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한편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