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차학연의 연기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는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아는 와이프'가 종영하기 전 빅스 멤버들은 '아는 와이프' 배우들을 응원하는 커피차를 보냈다. 그러나 차학연 앞으로가 아닌 한지민에게 보내 큰 웃음을 불러일으키기도. 이처럼 유쾌한 빅스 멤버들은 차학연과 배우들에게 활력을 가져다줬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차학연은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제가 멤버들 응원을 다니는 편이다. 이번엔 막내가 혁이가 총대를 매고 진행했다. 근데 단톡방에서 이 얘기를 하더라(웃음)'엔 형 없을 때 한지민 선배님 있을 때 응원을 가야지' 라고 장난으로 말하고 그랬는데 혁이도 오지는 못했다"
이어 "저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빅스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고 한지민 선배님도 너무 귀여워해주시고 '너희 멤버들도 되게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촬영 막바지라 지쳐가는 시기였는데 되게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어느덧 데뷔 7년차를 맞이한 빅스는 개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연기를 하는 멤버도 있고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빅스. 하지만 빅스 멤버들은 서로 개인활동에 대한 조언을 하지 않는다고.
"사실 저희는 연기에 대한 조언은 하지 않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 연기하는 멤버들은 공감을 할 수 있으니까 연기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만 서로에 대한 연기는 신인이고 경력도 없다보니 조언을 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최근 빅스의 멤버 홍빈은 MBN 드라마 '마녀의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차학연과 드라마 방영 시기가 겹쳤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 차학연은 "홍빈의 첫등장이 반칙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등장이 되게 초라하다. 근데 너무 잘생기고 멋있어서 '저렇게 걸쳐놨는데 저런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난 반칙이라고 생각한다(웃음). 그렇게 걸쳐놔도 그런 모습이 나올 수 있다는게 강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질투도 나고 '뭐야' 장난을 많이 쳤던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멤버들과 많이 의논하기는 했었는데 개개인 활동들을 터치하다 보면 끝이 없는 것 같고 각자의 색깔이 있고, 굳이 얘기를 해서 내 색깔로 바꾸려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빅스에서 여러가지 색깔들을 제안하고 동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부딪히는데 개개인에 대한 것에는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 보여주고 싶은 색깔을 표현하는게 좋은 것 같다 존중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빅스는 지난 2월 열렸던 IOC 총회에서 축하무대를 서며 '국가픽'에 등극했다. 앞서 지난 12월말 연말무대에서 동양미 가득한 매력을 가진 '도원경'이 활동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았기 때문.
차학연은 "MBC '가요대제전'이 큰 힘이 됐었다. 빅스에게 큰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갑자기 1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빅스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계기가 됐다. 점점 나비효과처럼 생각보다 큰 의미로 내가 하고 싶은 무대를 완성시키는데 큰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차학연은 연기와 가수 활동을 조화롭게 병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배우와 연기의 매력 차이점은 무엇일까.
"가수는 만들어져있는 모습을 가지고 무대에 서야된다. 무대에 오르는게 나에게는 아직도 너무 설레고 가장 행복하다. 무대위에 있을 때 내가 너무 좋고 3분동안 행복한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반면에 "대신 연기할 때는 이걸 다 빼내야하는 것 같다. 빅스의 엔이 아닌 아예 새로운 모습을 생각해야한다. 드라마 촬영 현장은 너무 좋지만 환이를 완성하는 것은 부담이 많았다. 근데 그러고 나서는 완성이 되서 나올 때 그때 '참 멋있구나', '매력있구나', ,참 재밌구나' 그때의 뿌듯함과 성취감이 있는 것 같다. 연기가 아쉽더라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저런 삶을 살았고 제 3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게 매력적인 일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차학연은 배우로서의 다짐을 전했다.
"앞으로 조금 더 연기를 진중하게 해나가고 싶다. 드라마 속에 녹아있는 것을 봤을 때 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언제나 설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일주일 뒤에 여행을 가게 되면 기다리는게 설레지 않나. 저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그만큼 많이 노력하고 많이 공부할테니 좋게 좋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차학연의 배우 생활은 이제 시작이다. 연기를 위해 오랜시간 고민하는 열정과 그 고민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는 것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공감을 선사하는 매력을 지닌 차학연. 이것이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에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