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결이 다른 SF가족물 '배드파파'가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속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일 오후 첫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연출 진창규/극본 김성민)'에서는 신약을 접하고 몰락한 파이터에서 영웅이 된 유지철(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부조작에 연루되며 몰락한 파이터 정지철은 형사로 살아가고 있었다. 돈이 없어 아내 최선주(손여은 분)와 고군분투했고, 집주인이 보증금 3000만원을 올려달라고 압박해 이혼위기에 처해있기도 했다.
돈이 없어 지철과 함께 생활전선에 뛰어든 아내 선주는 일하는 서점에서 최강 격투기 챔피언인 이민우(하준 분)와 재회했다. 이민우는 지철의 후배로 선주를 3년이나 짝사랑했던 과거가 있었다. 민우는 "선배는 잘 지내냐"고 지철의 근황을 물었고, 선주는 "잘 지낸다"며 밝은 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유지철은 실수로 받은 뇌물 때문에 3개월 정직을 받고 돈이 필요해 제약회사 임상실험에 참여했다. 제약회사 직원들은 지철에게 "성능이 좋은 영양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철에게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어디에서 오는지 알 수 없는 괴력이 생긴 것.
이후 제약회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지철은 큰 버스사고를 당했다. 피를 흘리며 버스에서 빠져나온 지철은 품 안의 돈다발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버스 안으로 들어가 다시 돈다발을 챙겼다. 그 사이 의자 밑에 깔린 한 여자와 우는 아이를 발견했고, 매정하게 돌아서지 못한 지철은 약을 먹고 괴력이 생겼던 것을 기억. 다시 한번 약을 먹고 사람들을 구해내기 시작했다. 사람을 구하고 바닥에 쓰러진 지철은 사람들에게 히어로가 돼있었다.
'배드파파'는 초반에 가족이 생활고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설명하는 평범한 가족물에 불가했다. 하지만 후반부 신약이 등장하면서 SF물이 추가됐고, 마지막에 지철이 승객들을 구해내는 장면에서는 액션이 더해지며 결이 다른 SF가족물을 완성해냈다.
현재 월화드라마는 포화상태다. 지상파 3사를 비롯 케이블, 종편까지 합쳐 총 5개의 드라마가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기 때문. 치열한 월화극 전쟁에서 '배드파파'는 끝까지 성공적인 마무리를 질 수 있을까.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드라마 5편의 대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