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②]'여우각시별' 이제훈X채수빈, 민폐캐 넘어 동화케미 이룰까

입력 2018-10-02 0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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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이제훈과 채수빈의 동화 같은 케미가 점차 완성될 수 있을까.

1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서는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이 운명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가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멜로.

강은경 작가와 손잡은 이제훈은 인천공항 여객서비스팀 신입 이수연으로 분한다. 파일럿이 꿈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꿈을 접고 카이스트 졸업 이력으로 인천공항에 입사했다. 자신의 특별한 비밀을 들키지 않고 편하게 떠나기 위해 항상 적당한 거리를 두는 인물이다.

이제훈과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채수빈은 인천공항 여객서비스팀 1년 차 한여름을 맡아 3수 끝에 인천공항공사에 합격한 인물로 분한다. 그러나 '인간 폭탄' 신세로 인천공항서 가장 빡센 여객서비스팀으로 와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려 '노오오력' 한다.

이처럼 두 사람은 여객서비스팀에서 맞닥뜨린다. 이수연의 인생에 불가항력적 변수이자 절대 예측 불가한 한여름이 나타난 것. 한여름에겐 자격지심에 정점을 찍게 되는 계기가 된다. 평범함을 추구하는 이수연과 평범하지 않은 삶을 원하는 한여름이 공항이라는 공간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이날 첫 방송에서 이수연의 특별한 능력과 한여름의 고군분투기가 자연스레 그려졌다. 신입이지만 '수재'라고 불리는 이수연은 공항 내에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특별한 능력'으로 도와주며 멋진 캐릭터의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공항 입사 전 죽을 뻔한 한여름을 살리며 강렬하고도 운명적인 첫 만남을 선사했다.

다만 앞서 한여름의 캐릭터 설정을 두고 '민폐 캐릭터'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던 터.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실수투성이 직원이라는 설정이 이날 첫 방송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시받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혼난 뒤 이를 이수연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한여름의 모습,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지적을 받고 신입인 이수연을 사수로 붙여주자 "저도 자존심이 있다"고 상사에게 말하는 모습 등은 전형적인 민폐 캐릭터의 모습을 드러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채수빈은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민폐 설정에 대해 "누구나 다 실수를 하고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에는 어렵지 않나"면서 "여름이가 회차를 지날수록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면서 '좀 못 해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극이 전개되면서 한여름이 민폐캐를 넘어 이수연과 '동화 케미'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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