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희곤 감독이 향후 어떤 감독이 되고 싶은지 밝혔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 ‘퍼펙트게임’에 이어 오랜만에 선보인 ‘명당’까지 박희곤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장르가 겹치지 않는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희곤 감독은 장르 욕심보다는 사람의 감정 자체에 관심이 많다고 고백했다.
이날 박희곤 감독은 “어떤 장르를 해야겠다 그런 건 없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면 좋겠다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우연찮게 장르가 안 겹쳤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의 원초적인 감정에 관심이 많다. 사랑, 박애, 우정 등 여러 가지 감정이 있지 않나. 난 욕망, 질투, 소유 등 이런 감정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런 쪽 이야기를 다룬 건데 소재만 다를 뿐이었다. ‘인사동 스캔들’은 그림을 그림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 지고 싶지 않은 감정을 다뤘다면, ‘퍼펙트게임’은 다 가진 두 사람의 질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박희곤 감독은 “그렇게 관심이 많은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걸 찾고 있다. 외적으로는 휴먼에 관심이 많은데 그건 고난도 작업인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와 닿을 때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