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BIFF종합]"누구 아닌 나 자신"…'초연' 정수문X량융치에 라이벌이란

입력 2018-10-05 16:30:50
    • 복사완료!

영화 '초연' 스틸
영화 '초연' 스틸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초연'팀이 핵심 소재인 라이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초연' 기자회견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관금붕 감독과 배우 엔지 치우, 정수문, 량융치, 바이 바이허가 참석했다.

관금붕 감독은 "남성들을 전형적으로 그리지 않은 건 이 영화뿐만 아니라 내 전작들에서도 많이 나타난 부분이다. 여성을 강하게, 남성을 부드럽게 표현한 전작들이 많았다. 영화 속 감독 역할로 나온 분은 이미 수술을 한 트렌스젠더 역으로 나온다. 이 영화를 보면 많은 친구들이 너도 사실 여자가 되고 싶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 남자로 살지만 내 마음속에는 민감한 부분이 많다고 대답을 한다. 스스로를 자웅동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배우들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엔지 치우는 "부산국제영화제 처음 오게 됐다. 부산이라는 곳이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다. 이번에 참석하게 돼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자리 잡은, 성공한 영화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참여 기회를 통해 각국의 영화인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정수문은 "십 몇 년 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한 적이 있다. 오랜만에 우리 영화를 알리러 와 기쁘게 생각한다. 그때와 다른 느낌으로 온 것 같다. 예전에는 건강 문제로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건강한 상태라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영원한, 가장 큰 라이벌은 내 마음속 나인 것 같다. 실력은 내 마음속 느낌을 초월해야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영화 속 서로 라이벌로 나오긴 하지만, 그런 경쟁보다는 서로의 상처를 보고 이해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고 '초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량융치는 "부산국제영화제 처음으로 참석하게 됐다. 한국 관객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영화는 모든 배우들이 즐겁게 만들었다. 내가 자랑스러워 하는 작품을 전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투 같은 모습이 나왔지만, 실제 현장은 영화 분위기와 달랐다. 자신이 이겨야 하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니고 남자 배우든, 여자 배우든 자기 자신에게 도전해서 그것들을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초연'에 대해 귀띔했다.

바이 바이허는 "부산국제영화제 처음 왔다. 부산이라는 도시도 첫 방문하게 됐다. 예전 서울에는 영화 홍보차 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 감독님, 선후배 배우들과 참석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영화에 대해 서로 교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서울과는 또 다르게 문화적 감성이 충만한 도시 같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관금붕 감독은 "바이 바이허가 과거에 했던 모든 역할을 극복하고 완전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자신한다. 정수문이 연기한 캐릭터와 바이 바이허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다른 견해가 있을 거라 믿는다. 내 시각에 있어서 바이 바이허는 뛰어난 배우라고 생각한다. 우리 의상, 미술팀들이 이 캐릭터를 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를 했다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개최되며, 부산지역 5개 극장의 30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