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지수원이 생각지도 못한 적수를 만났다.
8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극본 김민주)에는 임은애(윤복인 분)의 기억상실에 안도하는 윤선희(지수원 분)와 황지은(하승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선희는 임은애가 깨어난 걸 보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곧장 황지은을 만난 윤선희는 “넌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강하늬가 한수정이라는 것도, 이번 사고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엄마만 알고 있어서 입 다문 거니까 넌 끝까지 모르는 척 해야 해”라고 말했다. 울먹이는 황지은의 모습에 윤선희는 “나는 네가 아무 탈 없이 행복만 할 수 있다면 괜찮아”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 모녀에게는 천만다행으로 임은애가 기억상실 증상을 보였다. 사고가 나기 전 일주일의 기억은 물론 강하늬(설인아 분)가 윤진희(심혜진 분)의 친딸이라는 것조차 까맣게 잊어버렸다. 뒤늦게 소식을 전해 들은 윤선희는 안도했다. 황지은 역시 죽다 살아난 기분으로 집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박도경(이창욱 분)이 깨어난 임은애를 보러 병원에 간다는 말에 “그냥 내 옆에 있어주면 안되냐”라고 역정을 냈다.
자기 살자고 찾아간 병문안으로 윤선희는 윤진희와 황동석(김명수 분)으로부터 연이어 칭찬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켠으로 차라리 임은애가 그대로 잘못됐으면 하는 마음을 지우지 못했다. 윤진희는 강하늬에게 자신의 집에 있는 약을 임은애에게 가져다 주라며 전화를 했다. 강하늬는 약을 가지러 들어갔다가 윤진희가 가지고 있던 어린시절 자신의 장난감을 발견했다.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강하늬를 목격한 황지은은 놀란 마음에 “도둑년처럼 남의 방에서 뭘 하는 거냐”라고 그녀를 도둑으로 몰아붙였다.
한때 가짜 한수정 행세를 하던 여자는 찾아와 윤진희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그러나 윤진희는 죽을 죄를 지었다는 그녀에게 “그러면 죽어”라고 악을 썼다. 쫓겨나는 가짜 한수정을 마주친 강하늬는 상황을 모른 채 “어떻게 딸 잃은 사람한테 그런 짓을 하냐. 사과를 하라”며 손을 끌고 다시 부띠끄로 들어갔다. 한편 가짜 한수정은 윤진희의 증언을 서준 것을 빌미로 수정 부띠끄의 일자리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