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인희 기자]'엄마 나 왔어' 남희석, 홍석천, 신이가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다.
25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 5회에서는 집에 놀러 온 손님을 대접하는 남희석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희석은 "제가 양념게장을 좋아하니까 어머니가 꼭 준비해주신다"고 말했다. 남희석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서 산 것도 있지만 오늘 손님들 대접하는 날이라 꽃게 30마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희석 어머니는 김밥으로 인해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남희석은 어머니가 요리한 양념게장을 맛있게 먹었고, 어머니는 "지난번 사건 전으로 복귀할 수 있다. 그 창피했던 김밥 사건은 이제 대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식당 경력 25년 차 아버지도 나섰지만 이내 분노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희석도 "아버지가 저렇게 화난 모습 처음 본다"고 말할 정도였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설탕통에 설탕 대신 소금을 넣어두는 실수를 해 요리를 잘못했던 것이다. 이를 알게 된 어머니는 "여보 미안해요"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남희석은 웃음으로 결국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홍석천은 특별한 부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홍석천은 "2008년 셋째 누나의 두 아이를 입양해 아빠가 됐다"고 밝혔다. 셋째 누나는 인터뷰에서 "남편과 이혼했다. 어느 날 홍석천한테 전화가 왔다. 너무 힘들게 살지 말고 서울로 올라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애들 둘 데리고 가방 하나 싸서 서울 왔다. 동생이 애들 입양해서 같이 키우자고 하더라. 너무 미안하다. 할 말이 없다. 내가 짐을 안겼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홍석천은 "투닥투닥하는 남매라 속정이 깊다. 셋째 누나는 제가 힘들 때 늘 먼저 달려오는 누나다. 누나 미안해하지 말고 나한테 확 기대라. 난 그럴 능력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 후 생기는 친권과 양육권 문제로 입양을 결정했다. 가족법이 개정돼 조카를 법적 보호자로 입양할 수 있다. 혹여 나중에 누나가 새 출발을 했을 때도 아이들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게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석천의 딸도 공개됐다. 23살 홍주은 씨는 "삼촌의 조카이자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요리를 전공해 나중에 삼촌을 도와주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이어 "전 입양을 반대했다. 삼촌이 창피해서가 아니다.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삼촌이랑 관계를 주변에 설명하기에 너무 힘들더라. 삼촌이 날 입양했어 말하기가 힘들었다. 삼촌이 홍석천이어서가 아니다. 지금은 하나도 후회 안 한다. 도움도 많이 받고 같이 살면서 정도 많이 생겼다"며 미소 지었다.
딸 앞에선 보수적인 아빠로 변신하는 홍석천의 모습을 본 MC들은 "하나도 보수적이지 않을 것 같았는데 정말 의외다. 새로운 모습이다"라며 놀라기도 했다.
신이는 부모님과의 어색함을 타파하기 위해 '신다방'을 오픈했다. 부모님과 야외에 앉아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린 신이는 “두 분이 선보던 때 어떻게 했는지 한 번 보여줘 봐”라고 제안했다. 이에 아버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가씨 뭐 드실랍니까”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밀크예 밀크예”라고 수줍게 대답했다. 그 당시로 돌아간 부모님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신이는 “진짜 그랬어?”라며 놀라워했다.
생애 첫 아메리카노를 시음하게 된 아버지는 "커피 내리는 걸 처음 봐서 신기했다"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어머니가 "옛날에 애인하고 드라이브할 때 안 먹어봤냐"고 묻자 묵묵부답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신이는 난생처음 아버지의 머리 염색에 도전했다. 신이는 처음 염색을 해보는 아버지를 안심시켰고, 아버지는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드디어 염색이 끝나자 아버지는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며 좋아했다. 신이도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부모님은 못 해본 게 많으시다"며 뿌듯해했다.

